맛집-금화정 막국수
메밀 하면 이효석님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 또는 배경이 되었던 강원도 평창 봉평의 메밀밭 등이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평소 단순하고 식탐이 많았던 필자와 같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의 한복판에 놓여 있다면 시원한 메밀 막국수가 떠오르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니던가? 얼마 전 강원도 고성의 교암 앞바다로 다이빙을 다녀오다 우연히 맛보았던 그 집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려 한다. 중요한 것은 필자와 이 막국수 집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음을 미리 말씀 드리며 사진 몇 장과 간략한 글로 소개해 보겠다.
강원도 고성군 토암면 교암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호는 “금화정 막국수” 이다. 여느 집들과 달리 큰길에서 좀 벗어나 있지만 산중턱 한적하고 넓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주변 경관도 좋으며 주차 걱정은 전혀 없었다.
메밀의 효능에 대해서는 각자 검색해 보시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자세한 언급은 생략하고 사진을 보면서 식욕부터 돋구어 보기로 하자. 우리는 먼저 돼지고기 수육을 주문했고, 곁다리로 옥수수막걸리를 가미하였다. 매우 부드럽고 달큰한 게 입안이 즐거워지기 시작하였다.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백김치와 명태회는 두말이 필요 없이 일품이었다. 옥수수 막걸리 한잔을 곁들이자니 웃음이 절로 나왔고,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 막국수로 개운하게 마무리를 하였다. 먹는데 급급해 동치미국물 항아리를 촬영하지 못한 게 이내 아쉽다.
금화정 주소: 강원도 고성군 토성명 교암리 202-2
전화 : 033-632-5466 글/ 박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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