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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의 바다가 살아있는 파푸아뉴기니-킴베 베이 다이빙

원시의 바다가 살아있는 파푸아뉴기니
킴베 베이 다이빙

왈린디 플랜테이션 리조트 & 페브리나 리버보드
Kimbe Bay Diving, Walindi Plantation Resort and MV Febrina

    

파푸아뉴기니(PNG) 관광청의 초대로 경험하게 된 킴베 베이 다이빙은 PNG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열대우림과 함께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열대 산호초 생태계가 아직도 건강하게 살아있는 원시의 열대바다가 어떤 곳인지를 생생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파푸아뉴기니는 말 그대로 아직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untouched), 숨겨진(hidden) 자연을 가진 건강하고(healthy), 다양한(diverse) 해양생태계가 있었다. 그리고 한반도의 2배나 되는 넓은 영토 곳곳의 아름다운 바다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한두 번의 방문으로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 다이빙의 새로운 블랙홀에 빠지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파푸아 뉴기니 Papua New Guinea
파푸아뉴기니는 줄여서 PNG라고 부른다. 영토는 남태평양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뉴기니섬의 동쪽 절반과 멜라네시아의 다른 여러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뉴기니 섬의 서쪽 절반은 인도네시아(파푸아, 웨스트 파푸아)이며, 남쪽으로는 호주의 퀸스랜드와 마주하고 있고, 서남쪽으로 솔로몬 제도가 있다. 국토의 면적은 46만 km2으로 한반도 면적의 약 2배에 달하는데 지리적으로 남쪽의 파푸아, 중부의 하이랜드, 북부의 뉴기니, 그리고 동쪽의 아일랜드 등 4개 지역으로 구분하면 문화적, 정치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파푸아뉴기니는 역사상 독립적으로 농업을 발달시킨 지역 중의 하나이며, 부족 단위로 수많은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600개의 섬들이 있고, 800개의 언어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19세기말에 북쪽 절반은 독일, 남쪽 절반은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남쪽의 영국령은 1905년에 호주의 영토로 귀속되었고, 북쪽의 독일령은 1차 대전 중에 호주군에 점령되면서 양쪽 모두 호주의 지배를 받았다. 2차대전 동안에는 다시 일본에 점령되었다가 호주, 미국의 연합군에 의해 축출되었다. 1975년 파푸아뉴기는 호주에서 독립하여 UN 회원국이 되었지만, 영연방에는 그대로 남아서 엘리자베스 II세를 여왕으로 받들고, 형식적인 총독을 가진 입헌군주국으로 남아있다. 호주로부터 가장 많은 경제적인 지원과 원조를 받고 있다.

킴베 베이 Kimbe Bay
파푸아뉴기니는 넓고 다양한 지역이기에 어느 한 곳이 파푸아뉴기니를 대표하지 못한다. 킴베 베이는 뉴기니 섬의 동쪽에 있는 뉴브리테인(New Britain) 섬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서쪽으로는 비스마르크 해(Bismarck Sea)를 바라보는 길쭉한 윌아우메즈(Willaumez) 반도와 동쪽으로는 토코로(Tokoro) 갑으로 막혀있다.

연안을 따라 200m의 대륙붕이 평행하게 달리고 있지만 5km도 가기 전에 수심 500m에서 1000m까지 급격하게 깊어지며, 만의 북쪽에서는 수심 2000m가 넘는다. 이런 깊은 해저 지형에 솟아있는 드라마틱한 해산과 산호초는 킴베 베이에 서식하는 해양생물들에게 다른 곳과는 다른 독립된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풍부한 비스마르크 해의 풍부한 영영염들이 킴베 베이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며, 범고래와 돌고래 같은 포유류와 외해성 어류들이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킴베 베이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견되는 산호 종류의 60% 이상과 860종의 산호초 어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오염과 인류의 활동, 지구 온난화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산호의 대량 고사가 진행되는 시기이기에 킴베 베이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해양학자들은 킴베 베이가 산호초의 생존의 최후 보루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WWF와 National Geographic 등에서도 킴배 베이의 이런 가치를 알고 PNG의 환경보호단체들과 협력하여 꾸준한 조사와 취재를 하고 있으며,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사람들의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킴베 베이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연결하는 코랄 트라이엥글(Coral Triangle)의 남동쪽 축에 위치하고 있다.

킴베베이는 연안 근처에서 바로 수심 2000미터의 심해로 연결되는 드라마틱한 수중 지형도를 보여준다 ( The Nature Conservarancy)

킴베 베이 다이빙

킴베 베이 다이빙은 왈린디 플랜테이션 리조트에 머물면서 데이트립으로 나가는 다이빙과 MV 페브리나를 이용한 리버보드 다이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번 팸 투어에서는 특별히 일주일 일정으로 왈린디와 페브리나를 모두 경험해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지만 MV 페브리나의 다이빙을 제대로 즐기려면 8박~10박 정도로 길게 잡고 위투(Witu) 섬까지는 나가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일주일 일정으로 리조트와 리버보드를 함께 경험하기는 힘들다. 실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리조트와 리버보드를 별도로 해야 할 것 같고, 적어도 2주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리버보드 일정 전후로 항공 스케줄에 맞춰서 리조트를 이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어에서 MV 페브리나를 이용하기는 했지만 킴베 베이 내에서만 다이빙을 했기 때문에 시스템 상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다이빙 자체에서는 왈린디 리조트를 이용하는 것과 차별성이 없었다. MV 페브리나를 이용한 다이빙을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10박 일정의 위투 섬 여정을 꼭 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킴베 베이 다이빙 포인트에 대한 소개 위주로 진행하겠다.
    
Vanessa’s Reef
MV 페브리나에서 체크 다이빙으로 입수했던 곳으로 수심 20m 무어링 포인트 북쪽의 20~30m 능선을 따라 다이빙을 진행했다. 바람과 파도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아 지형 전체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오렌지색 해면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흔한 연산호 그리고 회초리 산호 군락, 큰 부채산호 등 시야만 좀 좋았다면 멋진 광각사진들을 만들 수 있을만한 곳이었다.


오렌지해면 위의 바다나리들과 다이버
수지맨드라미 관해면 고르고니안산호 바다나리들이 마치 꽃꽂이를 연상시킨다

Josie’s Reef

MV 페브리나의 다이빙 매너져인 조시가 발견하여 이름을 붙인 곳이라고 했는데 우리와 함께 한 다이빙이 자신들에게도 2번째라고 한다. 수심 3.5m와 수심 10m의 봉우리가 수심 24m의 모래 계곡을 끼고 연결되어 있는 곳이었다. 계곡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산호들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정말 때묻지 않은 원시 그대로의 열대 산호초를 보는 느낌이었다. 광각사진과 마크로사진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에 힘들 정도로 다양한 피사체들로 가득했다. 파도가 있어서 시야는 좋지 않았지만 다이빙하면서 계속 감탄할 정도였다.


블랙 코랄 숲위로 튀어나온 바위위에 항아리 해면이 자리잡고 있다
열대우림을 연상 시키는 풍성한 수중환경

Inglis Shoal
수중의 봉우리 수심이 12m이고, 길쭉하게 앞뒤로 수심 25m, 수심 30m까지 슬로프가 형성되다가 월로 떨어지며, 양쪽은 깊은 월이다. 리버보드에서 수심 12m의 무어링 라인에 하강줄을 연결하면 다이빙을 시작한다.



작은 생선박스를 이용해서 상어피딩을 하는데 그레이 리이프 샤크(Gray Reef Shark), 화이트팁 샤크(Whitetip Shark) 등이 다이버들을 신경쓰지 않고 일상적으로 맴돌고 있는 곳이었다. 상어들이 떼로 달려들지 않아서 오히려 부담 없이 구경하고, 촬영할 수 있는 곳이었다.

Joelle’s Reef
이번 트립 중에 경험했던 킴베 베이의 가장 바깥쪽 포인트로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시야는 매우 좋았다. 리이프의 형태는 잉글리스 쇼올과 비슷했는데 수심 17m 봉우리에 무어링을 하고, 양쪽으로 길쭉하게 수심 30m까지 슬로프가 뻗어있고, 그 외에는 깊은 월로 형성되어 있었다. 바라쿠다와 잭피쉬 그리고 다이버들에게 매우 익숙한 바다거북을 볼 수 있었다. 리이프 곳곳에서 현란하게 체색을 변화시키는 갑오징어도 만났다.

먹이를 찾아 산호밭을 헤메는 거북이

Restorf Island
MV 페브리나의 숙영지로 무어링 포인트 근처로는 수심 5m의 모래지역으로 야간 다이빙을 진행하기에 좋았고, 바깥으로 나가면 리이프가 형성되어 오후 다이빙을 진행하기에도 좋았다. 이곳의 리이프에는 코끼리 귀 해면(elephant ear sponge), 항아리해면과 다양한 종류의 고르고니언 산호, 연산호, 블랙 코랄 등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쑤기미
현란한 색상의 갑오징어와 다이버

야간 다이빙에서 할리퀸 쉬림프(Harlequin shrimp) 한 쌍을 만났고, 모래지역에서는 노란고비와 장님새우(Yellow goby & blind shrimp)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마크로 촬영을 좋아하는 다이버들에게는 야간 다이빙을 꼭 해야 할 곳이었다.

보라색 코끼리 해면과 다이버
코끼리 해면과 흑산호숲
핑크아네모네와 말미잘

Susan’s Reef

거대한 얕은 리이프 옆에 붙어 있는 작은 수중 암초들이 수심 25m의 모래 골 옆으로 이어져 있다. 수심 23m의 부채산호에 피그미 해마가 있으며, 회초리산호들이 숲을 이루고, 군데군데 대형 부채산호들이 있다. 외해 쪽이라 시야는 매우 맑으며, 수심 2m~5m의 얕은 수심에는 멋진 경산호들이 정원을 이루고 있다. 봉우리가 수심 10m 내외에 암초들이 일렬로 이어져 있어서 여러 번의 다이빙을 진행하기에도 지루하지 않은 곳이다.





Kirtsy Jayne’s Reef
수심 10m 내외의 암초들 사이에서 외해로 연결되는 수심 25m의 좁은 계곡이 있는 곳이다. 수심이 깊은 계곡에는 부채산호들이 있고, 능선을 따라서는 붉은 회초리 산호들이 가로수처럼 2열로 줄지어 자라고 있다. 얕은 수심대에는 건강한 경산호들이 군락을 이루고, 군데군데 화려한 색상의 연산호들과 아네모네피쉬들을 볼 수 있다.

수면을 배경을 촬영한 부채산호

레투스 코랄 ,스테그혼 코랄등 경산호들이 군락을 이룬 모습
경산호 사이의 말미잘에 둥지를 튼 흰동가리 가족

핑크 아네모네

Joy’s Reef
수면 근처의 경산호 리이프가 북서쪽으로 수심 25m까지 모래 슬로프로 흘러내리며 채널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모래지역에서 고비 등 마크로 촬영감을 찾기에 좋고, 곳곳에 부채산호와 항아리해면 등이 붙어 있는 산호 패치들이 있어서 광각촬영에도 좋다. 채널 양쪽으로는 수직의 절벽이다. 갯민숭달팽이들을 비롯해 작은 생물들을 찾는 다이버들에게는 매우 좋은 곳이다.

스파인칙 아네모네피쉬

부채산호와 바다나리를 병풍삼아 말미잘 속에서 살아가는 핑크 아네모네 가족들


Christine’s Reef
큰 리이프와 2개의 작은 리이프들이 말잔등처럼 형성되어 있다. 얕은 수심으로는 사슴뿔산호들이 군락을 이루며, 말잔등 아래쪽으로는 대형 부채산호, 붉은색 회초리산호, 항아리해면 등이 군락을 이루고, 바다나리들이 이들을 장식하고 있다. 광각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곳이며, 바닥에서 크로크다일 피쉬를 만나기도 했다.



South Ema Reef
엠마 리이프의 남쪽 끝으로 수심 25m의 수중 능선을 통해 꼭대기 수심이 10m 정도 되는 보미(Bommie, 주변 리이프보다 높은 봉우리)와 연결된다. 보미와 수중 능선이 만나는 곳 수심 34m 정도에 작은 동굴(swim through)이 있으며, 그곳 바닥의 굵은 산호모래에 고비가 살고 있다. 보미 봉우리 쪽으로는 바라쿠다와 잭피쉬들이 있으며, 그레이리이프 상어들도 배회한다. 조류가 강할 때 액티브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Zero Wreck

2차대전의 유물로 수심 17m의 펄 밭에 가라앉아 있는 일본군의 A6M 전투기이다. 최고시속 550km/h에 1,800km까지 이동할 수 있었고, 20mm 대포 2문, 7.7mm 기관총 2정이 장착되어 있었기에 2차대전 중 태평양을 휩쓸고 다녔던 전투기이다. 조종석 옆으로 말미잘과 아네모네피쉬가 있고, 군데군데 부착생물들이 자라고 있지만 난파선은 거의 온전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데 길이 9m, 날개 폭 11m 크기이다. 내만이라 얕은 수심에 시야가 흐려도 하강하면 난파선 전체가 눈에 들어올 정도의 시야는 항상 나온다.

제로의 날개위에서 유영 중인 다이버



킴베 베이의 다른 활동
왈린디 플랜테이션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들은 대부분 스쿠버 다이버들이지만 종종 탐조객들과 바다낚시인들도 킴베 베이를 찾는다. 따라서 다이빙을 못하는 일정에는 탐조와 낚시,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체험한 육상활동으로는 반딧불이 구경과 온천강 체험이었다.

반딧불이 구경
왈린디 플랜테이션 리조트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의 숲에는 영화 아바타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환상적인 반딧불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나무 전체를 반딧불이가 감싸고 있는 곳으로 반딧불이가 일순간 한꺼번에 빛을 발하는 장관은 필설로 형언하기 힘들다. 마침 방문했을 때 비가 내리고 있고, 사위가 너무 어두워서 지척을 분간하기 힘들었지만 반딧불은 더욱 선명했다. 다만 너무 어두운 환경이라 카메라가 주변 환경까지 담아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반딧불이 구경은 해가 막 넘어가고 어둑해지기 전부터 나무와 하늘을 함께 볼 수 있을 때 방문하는 시간이 좋을 것 같다.


온천강 체험
왈린디 플랜테이션 리조트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온천강은 온천의 뜨거운 물이 내를 이루어 흘러내리는 곳이다. 더운 나라에서 무슨 온천욕인가 생각했지만 차가운 계곡물 보다 더 심신을 여유롭게 풀어주었다. 물이 차지 않아서 더 오래 온천욕을 즐길 수 있었고, 바닥의 진흙으로 머드팩도 할 수 있었다. 온천을 마치고 나면 더울 것 같았는데 이열치열이라고 오히려 주변 온도가 체온보다 낮아서 시원한 느낌이 든다. 수영복과 수건을 준비해서 물놀이를 간다는 생각으로 가면 색다른 경험이 된다.


온천하기 좋게 소를 이루고 있는 온천강

왈린디 플랜테이션 리조트와 막스 밴자민
Walindi Plantaion Resort & Max Benjamin

호주 출신의 농업가 막스 벤자민(Max Benjamin)과 그의 아내 세실리에(Cecilie)가 운영하고 있는 왈란디 플랜테이션 리조트는 킴베 베이의 서쪽 해안에 자리잡은 아늑하고, 호젓한 리조트이다. 주로 스쿠버 다이버들이 다이빙을 위해 찾는 곳이지만 탐조객을 비롯한 일반 관광객들도 방문하고 있다. MV 페브리나는 막스와 동업자인 알랜 라아베(Alan Raabe)가 함께 운영하는 리버보드이다.
막스와 세실리에는 1969년에 현재 위치에 800 에이커의 팜오일 농장을 구입해서 운영했으며, 자신들의 앞바다인 킴베 베이에서 종종 스쿠버 다이빙을 즐겼다. 그러던 80년대 초에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하다는 홍해로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풍부하고 다양한 킴베 베이에 비하면 홍해는 별 것 아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킴베 베이 해양생태계의 가치를 알게 된 이들은 1985년부터 농장을 리조트로 만들어 전세계의 다이버들에게 아름답고 다양한 PNG의 수중세계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교육하고, 계몽하며 해양환경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민들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었다. 농장부지에 학교와 연구센터, 환경보호단체 시설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는 것이다.


왈린디 플랜테이션 리조트는 12개의 방갈로와 8개의 플랜테이션 룸 그리고 메인 건물에 리셉션, 식당, 라운지, 바, 선물가게, 수영장, 선데크 등이 있으며, 바닷가에 다이브센터와 3척의 알루미늄 보트 그리고 작은 FRP 보트 몇 대가 있다. 방갈로는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최대 3인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플랜테이션 룸은 싱글베드 2개가 있어 2명이 사용할 수 있다.
투숙객들에게 제공되는 식사와 커피, 차 등은 방값에 포함되는데 아침은 간단하게, 저녁은 푸짐한 뷔페식이 제공된다. 데이트립 다이빙을 하는 경우 점심은 선상에서 제공되는데 2회 다이빙 후에 준비된다.


리버보드 페브리나 MV FeBrina
막스의 동업자 알랜 라아베(Alan Raabe)가 선장으로 있는 페브리나는 1991년부터 킴베 베이에서 다이빙을 지원해왔다. 왈린디 리조트의 제티를 모항으로 삼아서 위투(Witu) 제도, 파더스 리이프(Fathers Reesf) 등으로 트립을 나가며 뉴브리테인 섬 남쪽과 라바울까지 가기도 한다. 8일에서 10일 일정으로 좀 길게 진행되고 있다.


선실은 7개로 더블베드 1개, 트윈베드 4개, 싱글베드 2개로 모두 12명의 다이버들이 탑승할 수 있다. 식사와 간식 그리고 저녁 식사의 와인 등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맥주와 탄산음료는 별도 계산을 해야 한다. 티셔츠와 반바지, 내의 등 간단한 세탁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이빙은 보통 무어링된 모선에서 직접 입수하며, 포인트에 따라 작은 FRP 보트를 이용해 픽업을 하기도 한다. 하루 5회 다이빙을 기본으로 하는데 새벽 6시 30분에 첫 다이빙을 시작으로 9시 30분, 11시 30분, 2시 30분, 5시 30분으로 매우 빠르게 진행한다. 대부분의 다이빙이 수심 20m 이내에서 진행되므로 하루 5회 다이빙을 한다고 해도 큰 무리는 없지만 나이트록스를 사용한다든지, 간혹 다이빙을 건너 뛴다든지 하여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하면 된다.


식사는 아침 오전 8시, 점심 오후 1시, 저녁 오후 7시에 각각 제공되는데 아침은 아메리칸 또는 컨티넨탈 스타일, 점심은 뷔페, 저녁은 스프와 메인 디쉬, 디저트 등이 제공된다. 식사가 없는 다이빙 휴식 시간에는 간식이 제공된다.


파푸아뉴기니 메가 팸 투어

스쿠버넷에서는 파푸아뉴기니 관광청의 초대로 지난 6월 28일~7월 6일까지 8박 9일 일정의 PNG 메가 팸 투어를 다녀왔다. 파푸아뉴기니 관광청 일본지사를 맡고 있는 타카시 야마다 씨가 주관한 이 팸 투어는 일본 및 한국의 수중/육상 촬영 및 여행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PNG의 다이빙 사이트를 경험시키고 이를 통해 양국의 다이버들에게 PNG를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였다.


이미 이런 팸 투어가 일본 다이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는 매년 두 차례씩 진행되어 왔는데 국내에서 스쿠버 다이빙 관련 전문가가 초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이런 팸 투어를 통해 만들어진 영상과 사진 자료를 이용해서 매년 PNG 이벤트를 만들어 관심을 가진 다이버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작품을 전시 상영하고,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왔다고 한다.
 
왈린디 플렌테이션리조트 & 페브리나
Http://www.walindifebrina.com

오너 막스벤자민

처음에는 불과 30명 정도가 참가했지만 5년 정도 지속하면서 올 9월에는 예약 인원만 180명이 된다고 한다. 스쿠버넷에서도 하나투어와 함께 관심있는 다이버들을 대상으로 PNG 다이빙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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