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오지 파푸아뉴기니1000개의 언어, 1000개의 문화가 있는 파푸아뉴기니
Papua
New
Guin
파푸아뉴기니의 아이들
우리가 파푸아뉴기니를 동경하는 것은 아직도 산업화, 도시화, 문명화에 물들지 않고 태고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자연과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이버들이 기대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그곳에서는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원시의 산호초 생태계를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라바울항의 일출
하이랜드의 폭포
카누를 타고 바나나를 팔기위해 크루즈 보트를 찾아온 원주민
다양한 문화를 볼 수 있는 싱싱 축제동부 고원지대의 고로카(Goroka)에는 매년 100개 이상의 부족들이 모여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장식을 하고 춤과 노래를 뽐내는 문화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800개가 넘는 다양한 언어와 그에 따른 독자적인 문화를 가진 파푸아뉴기니 사람들은 같은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도와주고 보호하지만 말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텃세를 부리고 싸우기도 하는 원톡(one talk)이라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싱싱 축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은 그런 배타적인 호전성을 보이지 않고 다른 부족들 간에도 서로 평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족간의 폭력적인 충돌을 막고자 하는 연방 관리들과 선교사들의 의지로 지난 1957년 처음 개최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이다. 현재는 파푸아뉴기니의 독립기념일(9월 16일) 즈음의 주말에 3일간 진행되고 있는데 2014년에는 9월 12일~14일에 개최된다. 2013년에는 150개의 부족이 참가했고, 사흘간 7만~9만명이 참관했다고 한다. 파푸아뉴기니 문화의 다양성과 화려함, 역동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현장이다.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할 계획을 잡을 때는 이 기간을 고려해 보면 좋을 것이다.
포레모레스비의 히리모알 공연
마운트 하겐(Mount Hagen) 쇼의 댄서들
싱싱 축제는 파푸아뉴기니의 다른 곳으로도 전파되고 있는데 마운트 하겐(Mount Hagen)에서는 8월 중순의 주말에 개최된다. 고로카에 비해 참가 부족은 60~70 정도로 적지만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참관한다.
Asaro진흙 공연
뉴브리테인 동부의 파이어댄스
라바울(Rabaul)에서 매년 마스크 페스티벌이 열린다. PNG 문화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7월에 개최된다. PNG의 마스크 문화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나라 전체에서 참가하며 희귀한 마스크들까지 구경할 수 있다. 마스크는 사람 얼굴을 닮은 조상 마스크, 벽에 걸어서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영혼 마스크, 머리와 어깨 또는 전신에 착용하고 춤을 추는 툼부안(Tumbuan) 마스크 등이 있다.
그 외 고로카 싱싱 축제 기간에 포트모레스비에서 열리며 바다와 사람을 축복하는 Hiri Moale Festival, 7월 말 경에 뉴 아일랜드 카비엥(Kavieng)에서 열리는 말라간 쇼(Malagan Show), 야뭇 페스스티벌(Yamut Festival) 등도 있다.
마운트 하겐의 시장
Sepik마을의 어린이
이스튼 하이랜드의 화려하게 치장한 여인
얼굴을 치장한 Huli Wigman
화려한 치장을 한 어린이
알로타우(Alotau)에서는 10월말이나 11월 초에 쿤도 카누 페스티벌(Kundo Canoe Festival)도 열린다. 밀른 베이(Milne Bay) 원주민들의 카누와 쿤두 드럼을 볼 수 있다.
파푸아뉴기니의 다이빙 지역지난 호에 소개했던 대로 파푸아뉴기니는 한반도의 2배가 넘는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동서남해와 제주도 못지 않은 다양한 다이빙 사이트들을 가지고 있다. 파푸아뉴기니의 주요 다이빙 지역은 지리적인 환경에 따라 3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는데 뉴기니아 본섬과 뉴 브리테인섬 그리고 뉴아일랜드 등이다. 그 외에도 많은 지역들이 있겠지만 아직까지 다이빙 오퍼레이션이 제법 알려진 것으로는 대략 이 정도이다.
본섬: 포드 모레스비(Port Moresby), 알로타우(Alotau), 투피(Tufi), 마당(Madang)
뉴브리테인섬: 킴베(Kimbe), 라바울(Rabaul)
뉴아일랜드섬: 카비엥(Kavieng)
제로 파이터 난파선
리이프 상어
파라다이스 섬의 스노클링
이들 다이빙 포인트 중에서 국내 다이버들이 직접 다이빙을 하면서 스쿠버넷을 통해 소개가 된 곳은 밀린베이의 알로타우(Alotau)와 뉴브리테인섬의 킴베(Kimbe)이다. 앞으로 스쿠버넷에서는 파푸아뉴기니 관광청과 협력하여 매년 1차례 이상 뉴브리테인섬의 라바울(Rabaul), 본섬의 투피(Tufi)/마당(Madang), 뉴 아일랜드섬의 카비엥(Kavieng)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파푸아뉴기니 다이빙과 투어에 관심이 있는 다이버들은 언제든지 스쿠버넷으로 문의하면 이런 새로운 여행지로 함께 떠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파푸아뉴기니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