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럽게 즐기는 스쿠버다이빙, JW Marriott 호텔 다이빙 풀과 돌피노다이버스
사실 스쿠버다이빙은 고급스러운 레포츠이다. 우리가 스쿠버다이빙을 하기 위해 들이는 비용을 생각해보라! 사나흘 교육을 받는데 수십 만원이고 필요한 장비를 하나씩만 구입하려 해도 수백 만원은 필요하다. 해외투어를 갔다 오는 데는 가까운 필리핀을 짧게 다녀와도 백 만원은 기본이다. 몇 백 로그의 다이빙을 하고, 풀셋 장비를 갖춘 다이버라면 스쿠버다이빙에 돈 천 만원 이상은 썼을 것이다. 물론 그 동안 스쿠버다이빙에 얼마를 쏟아 부었는지 계산해보고 싶지 않은 다이버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왠지 스쿠버다이빙이 고급 레포츠라는 생각은 잘 안 하게 된다. 다이빙을 즐기는 환경이 특별히 고급스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 정말 고급스럽게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국내 호텔 중에서도 최상위 클래스로 꼽히는 JW Marriott Seoul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다!
JW Marriott Seoul 다이빙 풀JW 메리어트 서울의 지하 2층 마르퀴스 피트니스 클럽 안에는 수심 4.5m의 다이빙 풀이 있다. 그 동안 호텔 투숙객과 돌피노 다이버스(대표: 최진수 강사) 회원들에게만 공개되었던 다이빙 풀이 이제는 일반 다이버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돌피노 다이버스의 최진수 강사와 함께 JW 메리어트 서울을 방문했다. 최진수 강사의 안내를 따라 피트니스 클럽으로 입장해 다이빙 풀을 향했다.
고급스러운 다이빙풀과 아래에서 올려다본 오각형모양풀
다이빙 풀의 한쪽 벽은 색색의 타일로 꾸며져 있었고 두 면은 넓은 통유리로 되어 피트니스 클럽이 내다보였다. 지하에 있는 다이빙 풀이지만 통유리 덕에 개방감이 느껴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하얀 타일과 하얀 테이블, 의자가 깔끔하고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이었다. 풀 안에 다른 사람은 없었기에 더욱 한가로이 촬영 준비를 시작했다.
반수면으로 촬영 한 풀장의 모습과 바닥까지 연결 된 사다리와 대형 PADI 플래그
이곳 풀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한 타임에 단 한 팀의 다이버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여느 다이빙 풀에서처럼 사람에 치이거나 복잡할 리가 없는 곳이다. 장비를 착용하고 물 안으로 들어갔다. 가로 10m, 세로 10m에 수심은 4.5m로 크기가 큰 편은 아니지만 소규모의 인원이 이용할 것을 생각하면 넉넉한 크기였다. 수온은 29°C로 따뜻했고 물은 더 없이 깨끗했다.
다이빙 풀을 나와 탈의실로 향하는 길에 수영장을 지난다.
수영장 옆으로는 휴식을 위한 테이블과 선베드가 있다.
호텔 수영장인 만큼 수질 관리도 철저해서 한 달에 한 번 전체 물의 절반을 교체한다고 한다. 풀 곳곳을 꼼꼼히 살펴보았지만 먼지도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았다. 풀 안에도 커다란 창이 있어 바깥 쪽의 수영장이 보였다. 깨끗하고 따뜻한 아늑한 공간이었다. 이런 곳이라면 수영장에서 물 좀 먹는다고 해도 별로 찜찜하지 않을 것 같았다. 다이빙 풀에서 나와 샤워실로 이동을 하는데 무언가 빠진 느낌이 들었다. 잠시 생각을 해보니 락스 냄새였다. 락스 냄새가 나지 않았다. 좋은 수영장은 역시나 다르구나 생각을 하며 샤워실에 들어갔다. 샤워실에는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가 잘 갖춰 있었고 수건도 호텔 룸처럼 핸드 타올, 페이스 타올, 바스 타올이 구비되어 있었다. 호텔이라 당연한 일이지만 다이빙 후에 이런 시설을 누리니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다.
JW Marriott Seoul 스쿠버 풀 이용안내
▣ 이용시간
- 오전타임 09:00 ~ 12:30 / 오후타임 13:00 ~ 17:00 / 야간타임 17:30 ~ 21:30
▣ 이용예약
- 최소 2일 전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 종일 예약 가능합니다.
▣ 시설이용
- 스쿠버전용 풀, 샤워실 및 탈의실, 화장실
- JW Marriott Seoul 회원 전용시설은 이용 불가능합니다.
▣ 입장 및 퇴장
- 강사등록이 완료된 강사님과 팀만이 입장 가능합니다.
- 스쿠버풀 상주 스태프의 에스코트로 입장합니다.
- 스쿠버 풀 사용 종료까지 스태프가 대기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상담 / 문의
- 센터 02)533-3398
- 직통전화 010-3679-9279 (최진수 강사)
돌피노 다이버스 Dolpino Divers
JW 메리어트 호텔 다이빙 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돌피노 다이버스는 서초구 방배본동에 위치한 PADI 다이빙 전문교육센터로 PADI Master Instructor인 최진수 강사가 운영하는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제로 지나가다가 숍에 들러 교육 문의를 하고 다이버가 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서초구 방배 본동에 있는 돌피노 다이버스
숍 내부는 왼쪽으로는 장비와 교재가 예쁘게 전시되어 있고, 오른쪽은 교육을 위한 책상과 칠판이 마련되어 있다. 상담을 위한 유리 테이블 안에는 귀여운 물고기 피겨들이 가득 들어있어 당장이라도 물속으로 들어가고픈 기분이 들게 한다. 한쪽에는 배럴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서퍼들에게 잇브랜드인 배럴은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최근 다이버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래쉬가드, 보드숏, 레깅스 등의 의류와 선그라스, 모자, 웨이스트 백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버들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도 있다고 하니 배럴 제품에 관심이 있는 다이버라면 돌피노 다이버스를 방문해볼 일이다.
30대 후반의 나이인 최진수 강사는 무려 80년 대에 다이빙을 시작해 20년이 넘게 다이빙을 해왔다. 해군에서 포화잠수를 가르치는 아버지 덕에 서울에 살던 최진수 강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방학이면 아버지가 계시는 진해로 내려가 군인 삼촌들에게 다이빙을 배웠다고 한다. 오랜 시간 다이빙을 해오고 많은 경험을 쌓은 탓인지 최진수 강사의 모습에는 여유로움과 위트가 넘쳤다.
샵의 내부전경과 교육실
돌피노 다이버스에서는 매월 2회의 국내투어와 연 10회 이상의 해외투어를 진행하며 수중사진 전문가이기도 한 최진수 강사가 직접 회원들의 수중사진을 촬영해 선물한다. 회원들과 함께 시즌에 맞는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데 돌피노 다이버스의 스태프 중에는 전문 스키, 보드 강사와 프로골퍼도 있는데 모두 25명의 등록강사와 4명의 스태프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숍에서 친절하고 재미있는 강사님께 배우는 스쿠버다이빙. 비용은 조금 더 많이 들지만 호텔 다이빙 풀에서 받는 제한 수역 교육. 다이빙을 조금 더 재미있고 고급지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돌피노 다이버스 Dolpino Diver's(대표: 최진수 강사)
홈페이지
www.dolpino.co.kr페이스북
www.facebook.com/jwdolpino이메일
info@dolpino.co.kr카카오톡 dolpinodivers
주소 서울 서초구 동광로1길 64 1층
전화 02-533-3398
모바일 010-3679-9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