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is Here : Drysuit is Calling겨울 시즌의 시작 :
드라이슈트를 준비하자
내 몸의 딱 맞는 슈트 고르기:드라이슈트 피팅, 착용 및 관리
드라이 슈트-모델: 김경수
어린아이들은 방학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스키어와 보더들은 눈 오기를 기다리는 지금, 많은 한국 스쿠버 다이버들은 수온이 내려가서 더매력적인 겨울다이빙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다이빙은 따듯한 열대에서 즐기는 레포츠라고 알고 있으나 우리나라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다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겨울이 되어 수온이 떨어지면 뻥 뚫린 시야와 함께 다양한 어종을 관찰할 수 있는데 얕은 수심으로 올라와서 산란하는 문어, 상승하는 멸치 먹으러 따라오는 광어/방어, 꽃처럼 피는 섬유세닐말미잘들을 보고 즐길 수 있다. 수온 낮은 바다에서 다이빙하기 위한 장비 중에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단연 드라이슈트(drysuit)다.
요즘은 드라이슈트가 다양하게 보급되어 예전처럼 일부 다이버들만이 사용하는 특수 장비가 아니고 많은 레크리에이션널(recreational) 다이버도 찾는 추세다. 특히 수온이 수심과 조류에 따라서 많이 변하는 국내 바다 상황에서는 사계절 내내 드라이슈트를 사용하는 다이버들도 많다.
지상단체 : 드라이슈트 다이버들
드라이슈트는 슈트 내로 물의 유입을 차단하고, 슈트와 신체 사이에 공기층을 확보하여 체온 하락을 막아주고, 몸이 젖어 있지 않기 때문에 상승 후 외부 추위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물속에선 이 공기층이 수심에 따라서 압축과 팽창을 하기 때문에 BCD에 있는 공기뿐만 아니라 슈트 안에 있는 공기도 조절해야 하므로 신경 써야 할 일이 추가로 생긴다. 드라이슈트에는 슈트 안에 있는 공기를 조절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가슴에 달린 인플레이터 밸브(inflator valve)와 왼쪽 팔에 달린 배기 밸브(exhaust value)가 있다. 웻슈트(wetsuit)에 익숙한 대부분의 다이버들에게 드라이슈트 다이빙은 처음에는 아주 생소한 경험일 것이다. 따라서 드라이슈트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몸에 잘 맞는 드라이슈트를 고르고 사용법을 교육 받는 것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서 방수가 중요한 제품인 만큼 올바른 사용 방법(입고/벗기)과 지속적인 관리, A/S가 필요하다.
제대로 구성된 몸에 잘 맞고, A/S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슈트를 고르자그럼 먼저 드라이슈트를 선택해보자. 드라이 슈트는 종류, 재질, 제조사, 브랜드, 디자인, 가격, 기능 등이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또한 드라이슈트 외피 안에 입는 내피도 환경과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서 선택의 폭이 넓다. 구매는 각 개인 사용용도와 선호도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제품 비교나 추천은 이번 글에서는 생략하기로 하고 일부 제품의 사진을 올리니 참고하길 바란다.
** 아래 사진들을 다 같은 크기로 작게 줄여서 나열해주세요. 드라이슈트(8장)와 드라이 내피(6장)를 두 섹션으로 나눠서 디자인 부탁해요
드라이슈트
Santi Ladies First Drysuit
Beuchat Abyss Dry
Beauchat Iceberg Dry 6.5
Hollis DX300
Mares Gore-Tex II
Mares Trirastic TDS 3.5
Santi E.Lite
Viking Pro
드라이 내피
Santi Ladies First Undersuit
Beauchat Underdrysuit
Hollis AUG450
Mares Comfort Shell
Santi Flex190
Santi Summer
원하는 드라이슈트 모델을 선택했다면, 자신에게 잘 맞는 사이즈의 제품을 고르고 필요한 구성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많은 다이버들에게 자주 듣는 이야기는 드라이슈트가 잘 안 맞아서 불편하다는 점이었다. 드라이슈트는 웻슈트와 다르게 몇 겹의 옷을 껴입는 방식이기도 하고 슈트 안에 있는 공기가 돌아다니면서 수시로 압축되고 팽창되기 때문에 몸에 잘 맞아야 편하다. 너무 작으면 쥐가 날 정도로 조이고 너무 크면 슈트 안에서 몸이 너무 놀고 공기도 한 곳에 많이 몰리면서 불편을 겪는다
일단 드라이슈트는 일반적으로 외피와 내피로 구성되어있고 발까지 여러 형태의 신발 또는 버선으로 감싸져 있다. 대부분 얼굴은 노출되어서 독립된 후드를 사용하고, 손은 동계용 다이빙 장갑을 사용하던지 여러 가지 링(ring)으로 연결되는 드라이 장갑을 착용한다. 그 외로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사용/관리/보관에 필요하니 구매 시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피팅(fitting)이 중요하니 많은 구매자가 고민하는 부분은 맞춤으로 할 것인가 기성복으로 갈 것인가 이다. 맞춤의 장점은 더 세밀하게 잘 맞는 슈트를 구매할 수 있지만, 단점은 주문 제작 시간이 필요하니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과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다. 관계자에 의하면 판매 슈트 중에 맞춤은 10~20%에 불과하다고 하니 신체 조건이 특이하지 않는 한 대부분 기성복 사이즈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 드라이슈트는 ”꼭” 입어 보고 사는 걸 추천한다. 그것도 같이 사용할 내피, 양말/버선, 심지어 같이 사용할 핀(fin)까지 다 착용하면서 잘 맞는지 확인 하는 게 좋다.
마지막 고려 상황은 교육과 A/S다. 첫 드라이슈트 다이빙은 많이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추가 웨이트(weight)도 차야 하고 수시로 몸 안에 있는 공기를 넣고 빼고 발 쪽으로 공기가 몰리는 걸 방지해야 하니 이리저리 할 일이 많다.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서 올바른 사용법과 위급 상황 대처 방법을 교육을 통해 배워야 하니 제품 구매 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하도록 하자. 그리고 물 유입을 차단하는 옷이기 때문에 외피의 손목/목씰(seal) 상태의 관리가 수시로 필요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받을 수 있는 수리가 중요하니 제품보증과 사후관리가 잘 확보된 곳에서 구매하는 것도 권장하다.
입어보고 피팅을 확인한다다음은 드라이슈트를 올바르게 입는 방법과 입은 후에 피팅이 맞는지 체크를 해보자. 이번 기사에는 스쿠버텍(대표: 이상준)의 촬영 협조로 여성 다이버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신형 슈트인 산티 레이디스 퍼스트 뷰틸 드라이슈트(Santi Ladies First Drysuit)를 기준으로 취재했다.
드라이슈트 피팅 확인
드라이슈트 착용한 모습 모델: 김민실
내피와버선 내피와 버선 착용한 모습 모델: 김민실
우선 드라이 내피 피팅을 체크 해보자. 같이 사용할 내피와 버선/양말까지 같이 신자. 다 착용했다면 수중에서 필요한 각종 동작을 외피 입기 전에 스트레칭으로 재현하면서 슈트가 조이던지 동작의 제한을 주는지 확인한다.
각종 동작으로 내피 피팅 확인하기
내피피팅-1
내피피팅-2
내피피팅-3
착용 순서
1. 우선 멜빵을 빼서 정리하고 의자에 앉아 양 발을 한쪽씩 넣는다.
2. 부츠를 편하게 착용하려면 부츠 발목 부분을 잡고 당기면서 넣으면 좋다. 착용 후 발이 너무 놀거나 조이지 않는지 확인한다.
3. 슈트를 올리고 멜빵을 매고 길이를 조절한다.
4. 반 착용 상태로 다이빙 전에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슈트 팔 부분과 손목씰이 끌리지 않게 멜빵 사이로 정리하는 게 좋다.
5. 팔을 넣는다. 지퍼의 윗부분이 있는 팔부터 넣고 손이 손목씰에 닿으면 반대편 손으로 손목씰을 벌리면서 넣는다. 착용 후 손목씰이 손목에 고루 밀착되고 접히지 않는지 확인한다.
6. 목을 넣기 전에 머리카락이 목씰에 끼지 않도록 머리카락 정리를 먼저 한다.
7. 머리 위에 목씰이 걸친 상태에서 두손을 이용해 좌우로 벌리고 머리를 넣는다.
8. 착용 후 목씰을 아래로 내려서 목이 움직일 때 씰이 벌어지는 걸 줄이고 머리카락이 안 꼈는지, 씰이 접히지 않았는지를 확인한다.
9. 옷을 아래로 내리고 크로치 스트렙(crotch strap)을 착용한다.
10. 지퍼 잠그고 끝까지 잘 잠겼는지 확인한다.
11. 착용이 끝나면, 배기 밸브를 열고 앉으면서 몸을 웅크려서 슈트 안에 있는 공기를 최대한 배출 한다.
드라이슈트 입기
입기-1 모델: 김민실
입기-2
입기-3
입기-4
입기-6
입기-7
입기-8
입기-9
입기-10
입기-11
내피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동작을 하면서 움직임의 제한이 있는지 확인한다. 사용할 핀까지 같이 신어 보고 발이 핀 킥을 할 때 불편하지 않은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각종 동작으로 드라이슈트 피팅 확인하기
피팅-1 모델: 김민실
피팅-2
피팅-3
쉽게 벗는 방법슈트가 잘 맞는다면 이제 벗어보자. 벗는 것도 노하우가 있다
.
벗는 순서:1. 지퍼를 열 때 아래쪽 옷깃 끝을 잡고 당기면 좋다.
2. 지퍼를 끝까지 올린다.
3. 크로치 스트랩을 풀고 슈트를 최대 올린다.
4. 목씰에 손을 넣어서 양쪽으로 벌리면서 머리를 뺀다. 날카로운 손톱에 씰이 찍히거나 찢어지는 것을 주의하고 위로 당길 때 얼굴이 인플레이터 밸브에 쓸려서 상처가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5. 지퍼 오프닝 쪽의 팔부터 빼고 손목씰에 손가락 2개 정도 넣어서 벌리면서 뺀다.
6. 손목씰이 빠졌으면 팔을 뒤로 돌려서 반대 손으로 잡고 당긴다. 반대쪽 팔도 같은 방법으로 벗는다.
7. 반 탈착 상태로 다음 다이빙을 기다린다면 이젠 슈트가 젖었으니 양팔을 양 드라이 슈트 포켓에 걸어서 정리하면 좋다.
8. 다 벗기 위해선 멜빵을 벗고 서 있는 상태에서 슈트를 엉덩이 아래까지 내린 다음에 앉아서 다리를 하나씩 빼는 게 편하다.
드라이슈트 벗기
벗기-1 : 모델: 김민실
벗기-2
벗기-3
벗기-4
벗기-5
벗기-6
벗기-7
벗기-8
여러 가지 액세서리가 있다일반 외피/내피 외에도 슈트 안에 공기를 넣기 위한 드라이 호스(dry hose)가 레귤레이터(regulator) 1단계에 설치돼야 하고 차가운 수온과 추운 날씨에 많이 착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액세서리가 있다. 그 대표 종류들을 소개한다. 이외도 열선이 들어간 발열 내피 제품도 여러 종류가 있다.
드라이 액세서리:
1. 드라이 호스 & 관리 제품.
2. 드라이 장갑. 일반 웨트 장갑도 많이 사용하지만, 수온이 많이 떨어지면 드라이 장갑이 필요하다. 구성은 슈트와 비슷하게 안에 사용할 장갑 내피와 그 위에 착용할 외부 장갑과 외부 장갑을 슈트나 손목씰에 착용할 수 있게 하는 링 시스템이 있다.
3. 목씰과 손목씰은 크게 라텍스(latex) 씰과 실리콘(silicon) 씰로 나누어진다. 서로 장단점이 있고 선호도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본인이 편한 걸로 선택하자(사진 실리콘 목씰 & 손목씰).
4. 발을 따듯하게 해줄 양말/버선들.
5. 웨트용 후드와 지상에서 체온을 지켜줄 털모자.
6. 운반, 보관에 필요한 가방과 기타 제품들.
드라이슈트 액세서리
액세서리-1-1
액세서리-1-2
액세서리-2-1
액세서리-2-2
액세서리-3-1
액세서리-3-2
액세서리-4
액세서리-5
액세서리-6
다이빙 시 알면 유용한 노하우이제 필요한 제품의 구성이 완료 됐으니 새로운 세계인 드라이슈트 다이빙에 도전하자. 드라이슈트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실습을 통해 본인의 경험을 쌓아야 하니 이 부분은 전문 강사에게 넘기고, 다이빙을 마치고 수면으로 올라온 후에 유용한 간단한 노하우들을 짚어보자.
일단 배에 올라온 후 BCD를 벋기 전에 드라이 호스를 탈착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다이빙 들어가기 전에 장비 착용 후 드라이 호스 연결을 잊지 말자). 호스 탈착 전에 팔에 있는 배기 밸브를 잠그고 슈트 안에 공기를 넣어 주면 지상에서 추위가 덜 하고 슈트 안에 공기 층이 생겨서 움직임이 편하다. 리조트로 돌아온 다음에는 슈트를 입은 채로 샤워를 하면서 슈트의 염분을 뺀다. 특히 양 밸브와 지퍼 세척에 신경 쓰는 게 좋다. 그 다음 물기를 닦고 슈트를 벗으면 된다.
다음 다이빙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목씰 부분이 제일 불편하니 일단 반 착용 상태로 돌아가는 게 편하다. 이때 팔을 잘 정리해서 손목과 목씰을 보호하도록 하자.
수중다이버 : (캡션) 모델: 양승훈>
관리가 중요하다드라이슈트는 다른 다이빙 장비들보다 관리가 더욱더 중요하다. 이건 슈트나 씰에 문제가 생기면 물이 새고 그러면 드라이슈트 기능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씰과 지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일단 드라이슈트는 그늘에서 말리는 게 좋다. 햇빛을 직접 받을 경우 특히 라텍스씰은 변색이 되거나 재질이 녹을 수도 있고, 고무와 같은 재질이기 때문에 반대로 경화가 될 수도 있으니 씰세이버(seal saver)나 장기 보관할 때 파우더(powder)를 발라 주는 게 좋다. 지퍼도 윤활제나 지퍼 왁스를 발라줘야 누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드라이슈트를 말리거나 보관할 때는 걸어 놓는 게 좋다고 한다. 이건 오랫동안 접혀 있으면 슈트에 자국이 생기거나 재질이 부분적으로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옷걸이에 걸어 놓을 때도 부츠/발부분이 땅에 닿을 정도로 걸어서 슈트 어깨 부분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좋다.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고 해도 드라이슈트는 다른 대부분 다이빙 장비보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작은 누수에도 슈트의 기능이 상실될 수 있기 때문에 사후관리를 잘 받을 수 있는지를 구매 시부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씰교환, 수선, 침수 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센터가 확보되는 제품을 고르길 추천한다
드라이슈트 걸기 걸어서 말리고 보관하기
새로운 다이빙에 도전해 보려는 다이버들에게위 정보들은 드라이슈트 다이빙을 해본 다이버들은 이미 다 잘 아는 이야기들일 것이다. 그러나 새로 드라이슈트 구매를 고려 중이던지 접해 보고 싶지만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 이 간단한 소개 기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드라이슈트는 고가의 장비고 교육 없이 바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사전에 얻고 잘 맞는지 입어보고 신중히 잘 고려해서 구매하는 게 좋다. 더욱더 즐거운 다이빙과 수중에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구성품을 잘 갖추고 문제 발생 시 A/S가 확실한 구매처를 찾기 바란다.
아직 드라이슈트 로그는 얼마 안 돼서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용해 보면서 주관적으로 느낀 점들은 이러하다. 전체적으로 더 많은 웨이트를 착용하고, 옷을 몇 겹으로 껴입게 되고, 목과 손목이 조이니 일반 웻슈트 다이빙보다 불편하다. 그리고 수중에서 슈트 안의 공기가 압축되면서 발생하는 스퀴즈(squeeze)와 발에 공기가 몰리면서 물구나무 자세가 되는 것도 생소하고 힘든 경험이었다. 또한 드라이슈트의 부츠에 잘 맞는 핀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핀이 크면 발이 놀아 킥이 제대로 안 됐고 핀이 너무 작으면 쥐가 났다.
드라이슈트에 대해서 몇 가지 편견도 깨졌다. 드라이슈트를 입고 다이빙하면 안 추운 게 아니라 덜 춥다. 수중에서는 생각보다 따뜻하지 않았지만 물 밖으로 나온 후에는 몸이 젖지 않아 춥지 않고 편했다. 그리고 슈트 안에 습기와 땀이 차서 다이빙 직후에는 축축한 느낌이 있지만 외피를 벗으면 내피 안은 뽀송뽀송했다. 많은 드라이 초보들처럼 필자도 처음에는 슈트 어디에서 미세하게 누수가 발생한 줄 알았지만, 이 것도 드라이 다이빙의 일부였다. 점점 이런 면들에 익숙해지겠지만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진다.
겨울시즌의 시작, 기대되는 국내 다이빙필자도 처음에는 찬물에서 다이빙을 안 할 것으로 생각했고, 드라이슈트 구매도 안 한다고 주위에 말하고 다녔다. 그러나 다이빙 로그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과 더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수중에서 만나고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최근 드라이슈트를 구매하게 됐고, 아직 익숙하진 않아서 작은 불편한 점들이 있다. 하지만 차가운 수온이 주는 새로운 수중 세계를 만나려면 이 또한 지나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겨울은 따듯한 해외 바다보다 국내 겨울 다이빙이 더욱 기대된다.
해파리 :보름달 해파리 군무와 다이버, -모델: 오승철 /사진: 박정권>
촬영 협조:
스쿠버텍 (SCUBATEC)
대표 이상준
서울시 강동구 성내로6길 14-20 B1(성내동 552-4 청경빌딩 B1)
02-6080-4901
www.scubatec.co.kr김종훈 Joseph / 스쿠버넷 기자
Underwater Photographer>
사진: 김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