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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대한 생리적인 고찰

대한 생리적인 고찰


두려움은 감정(마음의 상태)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종종 공포를 느낄 때 자신의 능력 이상의 일을 해내기도 한다. 다이빙을 마치고 상승하다가 수면 근처에서 큰 상어를 보고는 깜짝 놀라서 탱크를 입은 채로 보트 위로 바로 튀어 올라왔다는 다이버의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평소에는 탱크를 벗어서 건네주고도 혼자서 보트 위로 올라오는데 힘들어 했던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그 외에도 차 밑에 깔린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차를 들어올린 어머니라든지, 전투 중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도 살아남은 군인들 이야기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실제로 우리 몸의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두려움이란 누가 또는 무언가가 자신에게 고통을 일으키거나, 위협을 가하는 등 위험하다고 믿으면서 일어나는 불편한 감정이다. 우리는 다이빙을 하다가도 갑자기 두려움과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쉽게 패닉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다이버들은 두려움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두려움이 단순히 감정(마음의 상태)만이 아니라 심장의 박동을 증가시키고, 손바닥에 땀이 나게 하는 등 생리적인 현상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을 보다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뇌와 두려움
두려움은 감정이라는 것에서 시작해서 우리가 공포에 노출되었을 때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보자. 다이버가 아름다운 열대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는 중에 갑자기 2m 크기의 황소상어를 만나게 된 상황을 생각해보자. 다이버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동물로 황소상어를 인식해서 일단 가까운 캐번 속으로 숨게 된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나면 상어의 존재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다이빙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다이버는 처음과는 달리 스스로 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경험적인 판단을 통해서 논리적으로 행동하게 된 것이다.


신경정신과학자는 상황이 의식적인 생각으로 평가되었다 하더라도 아주 짧은 순간에 무의식적인 결정이 이미 내려진 후라고 믿는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위험한 상황에 대한 정보가 편도체(변연계라고 불리는 감정, 욕구 등을 관장하는 신경계를 담당하는 뇌의 원시적인 부분)에 도달하면 감정적인 반응이 활성화된다. 이 정보는 직접 또는 간접적인 2가지 다른 경로로 전달된다. 직접적인 경로는 무의식적으로 눈에서 시작된 정보가 뇌의 피질 속을 그대로 지나쳐서 시상과 편도체로 전달된다. 피질은 뇌의 생각하는 부분이다. 이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피질에서 생각을 하는 간접적인 경로보다 훨씬 빠르게 위험이라고 인지한 것을 감지하고 반응하게 된다. 이는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단점이라면 인지한 위험에는 빠르게 반응하지만 근거가 없어서 큰소리에 놀라서 움찔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장점은 정말로 위험한 상황에서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반응하게 해주어서(생각할 필요없이) 사고를 막을 수 있게 해준다.

간접적 또는 대뇌피질성 경로는 직접적인 경로보다 더 느리다. 여기서 정보는 눈에서부터 시상과 시각령을 거쳐 편도체까지 도달한다. 이것이 최초의 빠른 반응 후에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로이다. 큰 소리에 반응하는 것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고려하도록 허락하는 것이 이 사고적이고, 의식적인 반응이다.

상어 시나리오를 다시 생각해보자. 동물을 목격하면 직접적인 경로는 상황이 의식적으로 인식되기 전에 즉각적인 반응을 하도록 했을 것이다. 그러나 캐번 안에서는 간접적인 경로가 작동된다. 따라서 정보가 의식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다이버는 자신의 지식과 이전 경험을 꺼집어낼 수 있게 된다. 이런 평가에 근거해서 그는 다이빙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싸울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프로그램 되어 있는지를 보면 정말 자연은 놀랍다. 두려운 상황에 대해 반응할 때 첫 번째 내려야 하는 결정은 도망갈 것인가 그 자리에 머물 것인가 이다. 이것이 바로 싸울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fight or flight) 반응이다. 1930년대 캐논과 셀리에(Cannon & Selye)라는 두 과학자가 연구하면서 처음 이름 붙인 것으로 고등동물들의 위기상황에서 나타나는 생리학적 반응 패턴을 설명하는 것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우리는 위협에 직면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필요한 자원들을 최대한 이용해서 가능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위험과 마주했을 때 그것이 실제든 상상이든 우리 몸은 내부 밸런스를 변화시켜서 싸우거나 도망가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가능하게 해준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뇌의 설명에서 보았던 것처럼 우리가 위험을 느꼈을 때 신체 내부에서 정확하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복잡하고 흥미로운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은 빼고, 뇌는 또 다른 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자율신경계(ANS, Autonomic Nervous System)이다. ANS에는 교감신경계(SNS, Sympathetic Nervous System)와 부교감신경계(PNS, 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가 있다. 이들이 신체의 에너지 레벨을 컨트롤 하여 우리가 행동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교감신경계는 전부 또는 전무 시스템으로 작동되어 모든 구성 파트가 매우 빠르게 작동된다는 것이다. 위기 반응 시스템에서 필요한 것은 이런 것이다. SNS는 전부냐 또는 전무냐의 특성으로 인해서 패닉 증세가 왜 많이 일어나는지를 설명해준다. 교감신경계는 싸움이나 도주냐 반응을 통제하고, 작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방출시켜준다. 부교감신경계는 신체의 이완과 회복 시스템으로 이는 위험이 끝났을 때 우리 신체를 정상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다.

 위기 반응이 발동되면 우리의 심장과 호흡 속도는 모두 증가한다. 동시에 혈액의 공급은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배분된다. 예를 들면 근육과 뇌의 중요 부위로 더 많은 혈액이 흘러가는데 산소의 공급과 당분의 양을 모두 증가시키기 위해서 이다. 이로서 우리의 근육과 뇌는 반응을 위한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같이 두려움 반응은 피를 진하게 만들어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숫자를 증가시키게 된다. 이는 백혈구와 혈소판의 숫자도 증가시켜서 신체가 감염에 대항하거나 보다 빠르게 출혈을 멈추도록 해준다. 소화기관이나 말을 담당하는 뇌 부위 같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부분에 대한 혈액의 공급은 감소한다.

동시에 피부, 말초 기관 그리고 발 같은 생명유지에 필수적이지 않은 곳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도 감소한다. 이는 우리가 부상을 당했을 때 혈액의 손실을 감소시켜 주는데 혈소판의 증가와 함께 비슷한 수준의 부상이라도 전투에 참가한 군인들은 교통사고 같은 일반적인 상황과는 달리 생존이 가능해지는 이유가 된다.

게다가 스트레스 반응은 우리의 분비선에도 변화를 일으킨다. 땀이 증가하여 운동하는 동안 체온을 식혀준다. 식은 땀은 피부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땀을 흘릴 때 느끼게 되는 현상이다. 물론 수중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는 현상이다. 반대로 침의 분비는 감소하여 긴장된 상황에서 입이 마르는 이유가 된다.


교감신경계는 또한 신체가 보다 빠르고 깊게 숨을 쉬도록 해준다. 이는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호흡으로 근육과 다른 조직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해준다. 반면에 단점은 빠른 호흡이 증가된 근육활동과 동반되지 않으면 과호흡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엑셀을 밟는 것과 같은데 프리다이빙에서 배우는 내용으로 과호흡으로 인한 혈중 이산화탄소 수준의 감소는 따끔거림, 저림 등을 일으키고, 궁극적으로는 기절로 이어진다. 과호흡은 가슴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목막힘도 초래될 수 있다. 빠른 가슴호흡과 근육의 긴장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호흡 조절을 배우는 것은 두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전략이다. 가슴과 함께 다른 근육들도 발동을 위해 긴장을 하게 되는데 상황이 끝나면 긴장과 함께 통증과 고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스트레스에 대한 또 다른 생리적인 반응은 멀미, 설사 그리고 원하지 않는 배변 등을 포함한다. 위기 상황에서는 소화가 필요 없기 때문에 SNS는 이런 비필수적인 기능들을 멈춰버리게 된다. 그 결과 종종 배탈이 일어날 수도 있다. 설사는 소화의 중단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망가는 것을 돕기 위해 불필요한 무게를 줄이려는 우리 몸의 시도이기도 하다. 비슷하게는 무의식적인 배뇨인데 이 역시 도망이 필요할 때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극심한 공포의 신호 중 하나로 동공의 확대가 있다. 장점은 야간 시력을 개선하기 위해 충분한 빛을 확보하는 것이지만 낮에는 오히려 시야가 흐려진다. 게다가 이러한 시각적 인지의 변화는 앞에서 언급한 다른 감각들과 결합하여 강한 두려움과 공포 사건에서 종종 나타나는 착시(헛것을 보는 것)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드레날린의 분출
두려움에 반응하는 것이 뇌와 신경 그리고 면역시스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분비계도 마찬가지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주의와 반응 행동이 컨트롤되는 뇌의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호르몬들을 집합적으로 가리키는데 신장의 위쪽에 있는 부신에서 생성되고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최초로 발견된 호르몬)은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으로 분비되며, 그 강력한 효과는 교감신경계에 의해서 일어나는 반응과 유사하다.


아드레날린처럼 노르아드레날린도 부신에서 분비되어 혈액으로 들어가는 호르몬이다. 그러나 아드레날린과 달리 교감신경계(SNS)의 시냅스 전달 과정에서 노르아드레날린성 뉴론으로부터도 분비된다. 아드레날린과 함께 노르아드레날린도 싸움-도망 반응의 기저를 이루어 심장 박동 속도를 증가시키고, 에너지 저장고에서 글루코스를 내보내며, 근골격계의 준비성을 증가시킨다.
자율신경계(ANS)의 빠르고 순간적인 반응에 비해 다소 느리긴 하지만 내분비계에서 생산된 호르몬은 ANS에 비해 실제로 더 폭넓은 효과를 나타낸다. 아드네랄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효과는 부교감신경계(PNS)가 우리를 안정시킨 후에도 오래 남는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는 다른 연관된 시스템의 강도와 민감도 역시 증가시킨다. 동시에 강력한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의 분비로 통증에 즉시 대응하게 된다.

면역시스템의 반응
최근까지 뇌와 면역시스템은 분리되어 있고, 서로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믿었지만 획기적인 새로운 연구에 근거하여 관점이 급격하게 변했다. 과학자들은 이 둘 사이의 많은 연관성을 발견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조직에서 발견되는 신경말단은 면역시스템 세포들을 생산, 성장 그리고 저장하며, 가슴샘(흉골 바로 뒤쪽에 위치한 내분비기관), 림프절, 비장 그리고 골수까지 면역체계의 핵심적인 모든 부위가 뇌로부터 오는 신호에 반응하는 것 등이다. 이것이 정신신경면역학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분야로 스트레스와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정신신경면역학자들의 핵심적인 가정은 정신적인 고통은 면역시스템을 억제하여 물리적인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몇몇 연구는 어떻게 물리적 스트레스나 공포가 면역 시스템을 억누를 수 있는지를 밝혔다. 초기의 한 연구는 약한 전기적 충격에 노출된 동물에서 뚜렷한 면역억제 현상이 나타남을 보였다. 과하게 오랜 기간 동안 자극에 노출된 동물들은 점차 병에 걸리게 되었다. 이 연구는 동물들이 쇼크를 받지 않을 때도 동일한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남을 보여주었는데 이전에 쇼크와 함께 제공되었던 어떤 다른 자극들 예를 들면 불을 켠다는 것 등이 주어지면 그렇게 된다. 따라서 물리적인 스트레스가 면역시스템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두려운 상황을 단순히 예측만 해도 그런 동일한 효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에게도 동일한 메커니즘이 적용된다는 분명한 증거가 존재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또는 어떤 두려운 상태에 놓일 때 우리 몸은 면역억제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그 결과 우리는 감염으로 인한 질병에 영향을 더 잘 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자체가 질병의 원인은 아니지만 질병에 잘 걸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는 것이다.


심리학자 Sheldon Cohen은 이런 아이디어를 사람에게 적용했는데 자원 참가자들에게 감기 바이러스를 주입한 것이다 그리고 누가 감기에 걸리는지 관찰했는데 놀랍게도 감기에 걸리는 것과 지난 해 동안 받은 스트레스 레벨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계속된 연구는 최종 시험을 받는 의대생들, 알츠하이머 질병을 앓는 배우자를 돌보는 사람, 최근에 끔찍한 이혼을 경험한 여성 등에서 면역세포가 감소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스트레스가 백혈구와 다른 면역세포들의 능력(목표를 확인하고, 성공적을 무찌를 수 있는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면역억제를 통해서 질병을 촉진시킬 수 있다.
두려운 상황이 지나가게 되면 부교감신경계 PNS는 붙박이 회복시스템을 가동시키며, 재빨리 교감신경 반응을 정지시킨다. 이 두 신경계는 뇌의 동일한 부위에 연결되어 있지만 PNS는 약간 더 조심스럽다. 그 효과는 위험이 되돌아올 경우의 SNS 반응에 대비해 더욱 느리게 진행된다. 또한 신체의 다른 화학물질들도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중화시키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중화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PNS가 몸의 긴장을 완화시킨 후에도 불안이 계속 남아있을 수 있다. 근육의 아픔과 일반적인 피로의 느낌은 두려운 상황이 해소된 후에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두려움은 단순히 감정적인 상태만이 아니라 생리적인 상태이기도 하다. 반응 과정은 무의식적이지만, 위험에 처했을 때 통제되고 적절한 반응하기 위해서 우리는 두려움을 경험할 때 몸 내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명문처럼 두려워해야 할 것은 우리가 두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 자체이다.

두려움을 컨트롤 하는 유전자
과학자들은 최근에 직면한 위험에 대한 두려움 반응이 적절한지 아닌지 통제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스타트민 유전자가 없는 쥐는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만한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전자는 뇌의 편도체에서 특히 높은 수준으로 발현된다. 이 발견은 인류의 불안장애를 치료하는데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

동일한 연구진들은 몇 년 전에 이와 유사한 GPR이라는 유전자를 발견했는데 학습된 두려움에 대응 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을 포함해서 동물들은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두려움과 달리 무엇이 위협이나 두려움인지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GPR은 두려움을 배우는 뇌의 편도체 속의 회로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최근에 발견된 스타트민 유전자는 이 회로를 돕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민이 없는 사육 쥐는 정상적으로 쥐들이 매우 두려워하는 넓고, 개방된 공간에 놓이는 상황에서도 스트레스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은 또한 학습된 공포에도 반응이 덜했다. 이 연구에서 학습 공포는 중립적인 것으로 약한 전기 쇼크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는 동안 전개된 것이다. 이 쥐는 두려운 상황에서 기억력의 감소를 보였으며, 위험한 환경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두려움과 관련이 없는 다른 기억들은 손상되지 않았다.

스트레스에 맞서는 방법
건강 전문가들은 대부분 스트레스성 면역억제가 감염뿐만 아니라 암의 성장에도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 어떤 학자들은 스트레스에 특히 민감한 특정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사람들보다 암에 걸릴 경향성이 더 있다고 믿는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사람들을 타입 C라고 구분한다.

건강심리학이라는 서적에서 저자는 타입 C 형의 특징을 “억울함과 화를 표현하기보다는 간직하고, 용서를 잘 하지 못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암환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오랫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거나 형성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 이들은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강한 지원과 유대를 갖지 못하는 외톨이일 가능성이 많다. 세 번째로 정상적인 것보다 더 깊은 자기연민에 빠지면서도 자아상에 대해서는 나쁘게 평가한다.


따라서 암에 걸리기 쉬운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자기연민에 빠져서 불안과 외로움 속에서 살기 보다는 의도적으로 라도 웃고, 즐기며 행복한 얼굴로 바꾸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실감, 화, 스트레스, 실망 또는 절망 등의 어떤 감정도 거부해야 할 것이다. 

  신체가 두려움에 반응하고 회복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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