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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스퀘어 제3회 PDF-Cam Square The 3rd Photo Diving Festival


Cam Square The 3rd Photo Diving Festival
캠스퀘어 제3회 PDF
입문부터 프로까지 모두 함께 즐기는 수중사진 축제
     
 

전국의 수중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또 모였다. 이번에는 아름다운 제주에서. 지난 10월 30일서부터 11월 3일까지 서귀포 오션트리 리조트를 중심으로 캠스퀘어 제3회 포토 다이빙 페스티벌 일명 PDF(Photo Diving Festival)가 개최됐다. 캠스퀘어(대표: 방주원)는 지난1회(릴로안), 2회(아닐라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매년 한 번 계획하던 행사를 두 번으로 늘리고 이번 제3회PDF를 하반기에 그것도 야심 차게 국내 바다를 조명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열었다.


PDF는 일반적인 촬영대회의 성격이 아닌 수중사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축제다. 제2회를 만족스럽게 참가했던 필자로서는 제3회 PDF가 무척 기대됐다. 그것도 한국 다이버라면 다 가보고 싶은 제주에서 개최하는 거라서. 모든 면에서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온 제3회 PDF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주최 측의 섬세한 기획과 무고한 노력이 고스란히 녹여있는 일정과 진행은 필자를 비롯해 이 행사를 같이 할 수 있었던 모든 사람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었다. 그 이유는 PDF는 경쟁보다는 배움과 나눔의 중심이 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캠스퀘어 방주원 대표님

더욱더 큰 스케일로 진행된 이번 PDF는 목표와 원칙을 가진 축제
일단 이번 행사와 PDF의 특성부터 간단히 소개하겠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오션트리 리조트(대표: 양충홍)를 베이스로 두고 제주 수중사진 연구회(회장: 양승철)의 바다 가이딩을 받으며 제주 곳곳 여러 유명 수중촬영 포인트에서 조별로 나눠서 촬영할 수 있게 계획됐다. 금능(금능마린게스트하우스), 서귀포(스쿠버라이프), 성산(블루버블)과 법환(오션트리)을 출발지로 다이빙이 진행됐고, 참석을 약속한 화순(아쿠아스쿠버)에서는 아쉽게도 갑작스러운 배 문제로 인해 이번에는 다이빙 할 수가 없었다. 총 32명의 참가자가 다섯 조로 나눠서 무작위로 매칭된 유명한 멘토 다섯 분과 같이 대회 내내 수중과 지상에서 사진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수중촬영의 경험이 많은 제주 수중사진 연구회의 회원들과 현지 숍의 강사들이 직접 가이딩과 안전을 담당하였다.

PDF는 수중사진 저변 확대와 고객 감사 이벤트에 목적을 두고 있다. 방 대표는 단순 수중촬영장비 판매에 그치지 않고 이 행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에게 촬영 방법 전수, 실습, 연습과 다른 수중사진가와 교류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게 목표다. 수중촬영은 워낙 변하는 속도도 빠르고 기술과 예술이 접목되는 분야라서 대다수의 다이빙 교육 단체들이 전문적인 가르침을 제공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PDF에는 다른 수중촬영대회와 다르게 참가자들의 사진을 심사할 때 3무의 원칙이 있다. 1. 카메라 기종 및 주제별 구분이 없다, 2. 일체의 후보정이 없다, 3. 특별한 심사위원이 없다. 이러한 주최 측 철칙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도 다양한 사진들이 나올 수 있었고 폭넓은 레벨과 경험의 참가자들이 즐기고 또 한 수상의 기쁨도 누릴 수 있었다

<수상작>

대상 : 대상 & 2일차 오늘의 수중사진: 장기영

금상 :  금상: 전태호

은상 : (캡션) 은상: 박창원>

동상 : (캡션) 동상: 성효연>

오늘의사진1 :  1일차 오늘의 수중사진: 조상혁    
그린포토그라퍼상: 이수연
최우수 멘토상: 주원

10월 30일 : 조원들과 멘토의 만남
목요일 오후서부터 전국 곳곳에서 많은 수중사진가가 제주로 향했다. 제주공항에서 준비된 렌터카로 오션트리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한자리에 모여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사전에 짜진 다섯 조의 조원들이 먼저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함께 주최측의 행사 내용 설명과 멘토들과 제주 수중사진 연구회 회원들의 소개를 받았다. 그 후 조장들이 앞으로 나와서 제비뽑기로 선택한 다섯 명의 멘토들과 매칭되었다. 공정성을 위해 다음 이틀간 진행되는 여러 촬영지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랜덤하게 정해졌다. 또 한 행사기간에도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다이빙랜턴과 Cam Square Underwater Photographer가 새겨진 여권케이스가 모든 참가자에게 참가상품으로 나누어졌다. 오리엔테이션이 마치고 각 조원과 멘토들이 조별 시간을 가졌는데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멘토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다음날 다이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가르쳐 주려고 하는 멘토들의 노력이 새벽까지 이어 졌고 이 점이 필자에게는 참 인상적이었다.

 우리조 :  1조의 만남
 맨토들 : 다섯명의 멘토
 추첨 :  추첨으로 매칭된 멘토와 촬영지
     
11월 1일: 수중과 지상에서 진행된 멘토링
그 전날 즐거운 축제 분위기에 안 맞게 다음날 일어나니 날씨가 흐렸다. 비도 오고 바다에는 너울까지 있어서 다이빙은 다소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꿋꿋하게 이른 아침서부터 부지런히 준비하고 바다로 향했다. 멘토와 소규모팀으로 이루어진 스케줄은 참 많은 장점을 가지고 왔다. 식사서부터 다이빙, 이동과 휴식시간을 조별로 하다 보니 멘토에게 참 많은 주옥 같은 경험담과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고 더 나아가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끼리 종일 있다 보니 모두가 금세 친해졌다. 물속에서도 멘토는 적극적으로 거의 1:1 수중 멘토링을 해줬고 조원들끼리도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면서 보람찬 다이빙이 할 수 있어서 참 훈훈했다. 다이빙을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와서는 조별로 모여서 같은 날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멘토의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날 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들 한자리에 다시 모여서 김기준 멘토의 “수중사진 운용술” 세미나를 들을 수 있었고 그 후에 각 참석자가 제출한 사진들을 같이 감상하고 멘토들이 심사한 "오늘의 수중사진"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단체 모임 후 자연스럽게 이어진 조별 뒤풀이로 이날 밤은 막을 내렸다.

1조 : 1조와 김유웅 멘토
2조 : 2조와 김기준 멘토
3조 : 3조와 박정권 멘토
4조 : 4조와 정상근 멘토 
5조 : 5조와 주원 멘토 

       
세미나 : 김기준 멘토의 세미나
멘토심사 : 멘토들의 오늘의 수중사진 심사 장면

     
11월 2일: 다양한 시상과 즐거운 축제의 시간
일어나니 어제와 다르게 맑은 날씨가 축제 참가자들은 반겨줬다. 들뜬 마음으로 다들 지정 촬영지로 향했고 다이빙 일정은 이날도 전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로 친분도 쌓이고 날씨까지 좋아서 이날 다이빙은 더욱 즐겁게 이뤄졌고 다이빙 후 서로 자기 사진을 보여주면서 선택한 각자의 "오늘의 수중사진"과 “PDF 사진”이 주최 측에 제출되었다. 각 참가자의 사진은 소형 인화를 거처 인근 대형 마트 앞에 전시되어 지나가는 비 다이버 일반인에게 투표로 평가받았고, 저녁 식사 후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최종 시상식이 이뤄졌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뿐만이 아니라 그린포토그라퍼상, 최우수 멘토상, 행운상과 각 참여 리조트들의 협찬 이용권까지 나누어지면서 많은 참가자가 기쁨과 행운을 누렸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의 감사와 애정의 표시로 주최하고 수고해 준 방 대표의 수영장 입수식까지 가졌고 제주 수중사진 연구회 양 회장과 캠스퀘어에서 준비한 대형 부시리 회와 제주 통돼지 바비큐로 단체 뒤풀이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져 가면서 이번 축제는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출항
멘토링장면 : 3조의 멘토링 장면
일반인투표 : 일반인의 투표
대상시상 : 장기영 대상 시상

     
11월 3일: 그리운 사람들, 아쉬운 해어짐
아침이 되자 다음 만남을 기원하며 모두가 제주에서 배우고 나누고 즐길 수 있었던 축제의 아름다운 추억과 행사에서 나눠준 많은 상품과 선물을 안고 각자 일상으로 돌아갔다.

많은 걸 가져다준 PDF. 제4회가 더욱더 기대
한 명의 참가자로서 캠스퀘어 제3회 PDF를 뒤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것을 얻어간 기분이다. 많은 상품과 뜻밖에 행운상까지 받았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한 건 즐거움이었다. PDF에서는 멘토들과 수중사진 선배들이 본인의 노력과 경험으로 얻은 촬영 노하우들을 사심 없이 베풀어주었고 진심 어린 조언까지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멘토들의 열정을 보면서 같이 바다를 사랑하고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것도 참 멋지고 보람찬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게 어쩌면 방 대표가 꿈꾸는 진정한 수중사진 저변 확대가 아닐까?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배우고 나누고 소통하는 건 정말 멋지고 행복한 일일 테니까. 더불어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이번에 맺어진 여러 소중한 인연들과 앞으로 수중에서도 지상에서도 오랫동안 자주 볼 수 있었음 좋겠다.

PDF는 행사 원칙들에 따라서 경험, 레벨, 장비 불문하고 누구나 수중사진을 좋아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다. 독자들도 수중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다음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한번 참석하길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제4회 PDF는 내년 상반기에 개최될 예정이고 아마도 다음 행선지는 해외일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는 제주를 떠나기 전에 벌써 방 대표와 다음 PDF도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건 더욱더 발전된 다음 축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기사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필자의 부주의로 문섬 한계창에서 잃어버린 돔렌즈를 찾아 이번 PDF에서 행운상으로 돌려주어 큰 기쁨을 주신 남호진 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방대표입수 : 방주원 대표 입수 장면

원 하경
   김 은미
김 민우  
  신 희란
  
행사 주최:
캠스퀘어 (Cam Square)
대표: 방주원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58번지 4층
02-414-1472
www.camsquare.co.kr
     
    

김종훈 Joseph / 스쿠버넷 기자 / Underwater Photogra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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