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놀거리가 가득,
제주 도두항 코바 다이빙 스쿨
COBA DIVING SCHOOL
코바 다이빙 스쿨은 들어가는 순간, 여기가 다이빙 숍이 맞는지, 잘못 들어온 것은 아닌지 헷갈린다. 수중 촬영 장비와 BSAC 깃발이 보이긴 하지만 그보다 먼저 아이언 맨 마스크와 스파이더맨 피규어 같은 각종 장난감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캠핑용 랜턴, 노, 축구공, 여러 피규어와 장난감! 다이빙 숍이라기 보다 다양한 취미를 가진 성인 남자의 놀이공간 같은 느낌이다. 이 공간의 주인은 바로 BSAC 김윤석 트레이너이다. 그가 좋아하는 물건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코바 다이빙 스쿨에서는 다이빙에 대한 얘기에 앞서 곳곳에 놓인 물건들을 구경하기에 정신이 없어진다. 독특한 공간만큼 독특한 이력을 가진 김윤석 트레이너를 만나보자.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가득 채워진 코바 다이빙스쿨.
김윤석 트레이너는 대학 시절 우연히 집 근처의 스쿠버 아카데미의 박용수 강사에게 다이빙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1997년 화순항에서 씨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다이빙 리조트를 오픈했다. 당시에는 제주도에 다이빙 리조트가 몇 개 없었는데 대학교 4학년의 서울내기였던 그가 제주도에서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한다. 인터넷 통신망 천리안에서 스쿠버다이빙 동호회 책임 강사를 맡았고, 또 대기업 스쿠버 동호회를 맡았던 덕도 크지만 시원시원한 성격과 뛰어난 사업 수단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2001년까지 제주도에서 리조트를 운영하다가 서울로 올라와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기도 했고 일본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일도 했지만 제주도가 그리워 지난해 다시 제주도로 내려왔다. 제주도가 마음의 고향 같아 다시 제주도에 정착하려 는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보쌈집을 개업했는데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고 나니 다이빙 생각에 다시 몸이 근질근질해졌다. 그래서 올해 초 후배가 경영하는 아모렉스 리조트 안에 자그마한 다이빙 숍을 오픈했다. 그리고 평소 즐기고 좋아하던 것들로 그 공간을 채웠다. 김윤석 트레이너는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데 회원이 4,000명에 달하는 할리 데이빗슨 동호회의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고 캠핑도 즐긴다. 코바 다이빙 스쿨에는 김윤석 트레이너의 다양한 취미 생활이 녹아 들어 있다. 여러 취미 중 스쿠버다이빙이 그가 가장 좋아하고 즐기는 일이자 취미인 것이다.
아모렉스 리조트
벽면을 장식한 아이언 맨코바 다이빙 스쿨은김윤석 트레이너 스스로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오픈한 것인 만큼 적은 인원이 편하게 즐기는 다이빙을 추구한다. 저렴하게 다이빙을 하기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아모렉스 리조트와 연계해 코바를 찾는 다이버들이 좋은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하고 10월경에는 리조트 안에 4m 수심의 다이빙 풀도 만들 예정이다. 지금은 야외 수영장에서 간단한 교육이 가능하다.
다이빙은 차로 3분 거리의 사수항에서 교육 다이빙을 진행하고, 보트 다이빙은 주로 도두항에서 진행한다. 보트 조정면허 강사인 홍길동 강사가 김윤석 트레이너를 돕고 있는데 이름만큼이나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코바 다이빙 스쿨의 구석구석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는 홍길동 강사의 배를 이용해 보트 다이빙을 진행하고 있지만 곧 코바 다이빙 스쿨의 전용 보트를 만들 예정이다.
코바 다이빙 스쿨은 제주공항에서 무척 가까운 곳에 있다. 차로 10분 정도 거리이다. 공항이 가깝고 제주 시내에서 가까워 놀 거리, 먹을 거리가 모두 지척이다.
코바 다이빙 스쿨 (대표: 김윤석)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1동 174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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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5254 7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