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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바다, 멕시코 신의 축복, 세노테Cenote

태양의 바다, 멕시코
신의 축복,
세노테Cenote
타지마하의 어둠 속의 가는 빛내림을 촬영하는 수중사진가. 모델: 변종은

멕시코 칸쿤 지역의 다이빙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꼽으라면 역시 세노테 다이빙이다. 카르멘의 바다도 좋긴 했지만 일반적인 다이빙의 범주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세노테에서의 다이빙은 달랐다.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신세계를 접하는 것 같다. 처음 다이빙에 입문하여 바다에 들어갔을 때처럼, 마음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사이판 그로또Grotto에서 환상적인 푸른 빛의 커튼을 접하고 오랫만에 이런 세계를 만들어준 신께 감사를 드렸다. 세노테 다이빙은 이렇게 내게 큰 인상을 주었다.

그랜드 세노테의 입구는 야외수영장처럼 많은 사람이 스노클링을 즐긴다.

그랜드 세노테와 연결된 동굴 시스템의 지도

세노테

멕시코 칸쿤의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에서 남쪽으로 30여분 내려가면 툴룸Tulum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중동굴의 관문인 세노테의 본고장이다. 


세노테는 낮은 편평한 석회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함몰 구멍에 지하수가 모인 천연 우물이다.[위키백과]중미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와 과테말라의 페텐 등 마야 문명지역에는 석회암 암반이 함몰되어 지하수가 드러난 천연샘이 있는데, 이것을 세노테라고 한다. 세노테는 유카테코-마야어의 초노트(tz’onot)에서 유래한 스페인어다.[네이버 지식백과] 세노테[cenote] (실크로드 사전, 2013. 10. 31., 창비)
세노테의 물은 민물이지만 해안에 가까운 곳의 수심이 깊은 곳에는 바닷물이 있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비중의 차이 때문에 Halocline이라는 경계면이 생기고, 그곳이 교란되면 아지랑이 현상이 일어난다. 바다에서 수온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수온약층과 비슷하다. 이 물길들은 지하에서 서로 연결되어 몇 개의 큰 물줄기를 이룬다. 이 물줄기 중간 중간에 육상으로 노출된 곳이 바로 세노테가 된다.

세노테 다이빙
세노테에서 다이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빛이 들어오는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캐번다이빙Cavern Diving은 다이빙 C-card를 가지고 있는 다이버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그러나 바닥에 부유물이 가라앉아 있고, 어두운 좁은 지역을 통과하기도 하기 때문에 중성부력을 잘 맞출 수 있으며, 다양한 핀킥이 가능해야 한다.

어두운 캐번 지역에서 푸른빛이 들어오는 세노테 입구로 돌아가는 다이버들

캐번 지역에서 더 들어가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케이브 다이빙Cave Diving은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 인트로 과정부터 풀 케이브 다이빙 과정까지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양한 수심과 지형적 특성상 테크니컬 다이빙의 숙달된 기술을 요구한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동굴다이빙을 하고자 하는 다이버가 아니라면 케번 다이빙만으로도 충분히 세노테 다이빙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수중사진을 원하는 다이버라면 빛이 있는 케번 다이빙이 더 낫다. 깊은 동굴에서만 얻을 수 있는 사진이 있지만, 그 부분을 과감히 포기하면 케번 지역에서 더욱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세노테의 수온은 연중 25℃ 내외로 5mm 웻수트가 적당하다. 추위에 약한 다이버라면 후드 베스트를 하나 추가하면 충분하다. 그러나 천정 및 종유석 등 장애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얇더라도 후드는 꼭 착용하기를 권한다. 수중랜턴은 필수장비이며, 다이빙 중 거의 켜야 하므로 2~3시간을 버틸 수 있어야 하고, 여분의 보조랜턴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케번 다이빙은 오픈워터가 아니라 천정이 막힌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다이빙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4명의 다이버당 1명의 가이드가 필수적이며, 그룹 다이빙으로 이루어진다. 케번 지역에도 가이드라인이 설치가 되어 있으며, 진입하는 다이버와 나오는 다이버의 길이 나누어져 있는 곳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세밀한 중성부력기술이 필요하고, 부유물을 일으키지 않기 위하여 변형된 프로그킥과 플로터킥 등 다양한 핀킥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할로클 라인을 통과할 때는 눈앞이 초점이 맞지 않고 울렁거리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종유석 지역을 통과할 때는 수천, 수만년 된 종유석이 손상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중급 이상의 수준을 가진 다이버로 평영 킥을 할 수 있고, 야간다이빙 경험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멕시코 칸쿤 지역에서 다이빙 계획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세노테 다이빙을 할 것을 적극 권한다. 가격은 바다 다이빙보다 다소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챠크물 ChacMool

바위 사이로 내려가면 연못처럼 보이는 그리 넓지 않은 세노테 입구가 나온다. 입구로 입수하여 하강하면 반대쪽에도 빛이 들어오는 부분이 있다. 입수하여 터널부를 지나 맞은편으로 유영해가면 나무 밑둥들이 가라앉아 있는 널찍한 채광부가 나온다. 물색이 필자가 갔던 여름에는 녹색이지만 겨울에는 파란색이 된단다. 수면을 통해 강하게 들어오는 햇살을 배경으로 얽혀있는 나무 밑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비중 차이로 생기는 아지랑이인 할로클라인 현상이 나타나는 좁은 터널부를 통과하여 우회하면 컴컴한 에어포켓이 나오며, 한줄기 빛이 내려오는 신비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터널부의 수면 위와 수중에는 종유석이 촘촘히 자라있고, 큰 덩어리의 암반이 떨어져 물속에 가라앉아 있기도 하다. 이 통로가 입구로 돌아가는 우회로가 된다.

챠크물 세노테  

바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간다

챠크물 세노테의 지도

에덴정원 Jardin del Eden
넓은 공원에 커다란 연못이 있다. 여러 사람들이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는 연못에서 세노테가 연결된다. 연못 바닥의 암반은 녹색의 수초로 덮여 있으며, 금색의 아름다운 물고기가 노닐고 있다.

세노테 수면 근처에서 주변의 나무들과 함께

하강하여 연못 한편의 입구로 들어가면 어두운 터널부를 지나 나무 밑둥들이 가라앉아 있는 넓직한 채광부가 나온다. 물색이 필자가 갔던 여름에는 녹색이지만 겨울에는 파란색이 된단다. 수면을 통해 강하게 들어오는 햇살을 배경으로 얽혀있는 나무 밑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세노테는 공원으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다 

위에서 바라 본 커다란 연못

채광부 주변으로 공간이 연장되어 있으며 채광부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위에서 바라 본 커다란 연못


피트 Pit
가장 유명한 세노테 중의 하나. 지반이 푹 꺼진 싱크홀 같이 바위 지형 아래에 수면이 있다. 그 아래로 서서히 넓어지는 홀이 40m까지 이어진다. 25m 수심부터 중앙부에 커다란 바위들이 쌓여 있고, 그 한편으로 케이브로 연결이 된다.

피트의 환상적인 빛내림


수직으로 이루어진 케번 다이빙으로 상부에서 내려오는 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푸르른 물색과 어우러져 마치 꿈속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10여m 수심에 발달된 커다란 종유석과 함께 바라보는 입구의 아름다운 빛의 향연은 다이버를 매직에 빠지게 한다.

피트의 지도
  
스노클링 관광객들

다이버들의 차량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나뭇가지가 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모델: 서우영, 박미지


안젤리타 Angelita
가장 유명한 세노테 중의 하나. 모기가 앵앵거리는 수풀 사이로 걸어가면 숲 사이에 연못이 나온다. 낙엽 등이 떠 있는 지저분해 보이는 연못 아래에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멋진 수중이 있다.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면 멋진 빛내림이 기다린다. 모델: 변종은

안젤리타 하층 황화수소 층 속으로 내려가는 다이버들

모기를 피해 서둘러 입수하여 하강하면 뿌연 시야가 다이버를 실망시킨다. 10여m쯤 내려가면 어둑해지며 시야가 뻥뚫린다. 저 아래에 나무가지가 구름 위로 올라와 있는 것이 아련하게 보인다. 내가 지금 수중에 있는지, 하늘에 있는지 혼란스럽다. 다이버가 황화수소층인 구름 속으로 서서히 들어가는 모습이 독특하다. 구름 속으로 서서히 사라지는 다이버의 모습은 마치 매직쇼를 보는 것 같다. 구름 위로 올라온 나무를 바라보며 서서히 구름 속으로 들어가면 시야가 팍 막힌다. 눈 앞도 잘 보이지 않는 구름층을 지나면 컴컴한 밤이 된다. 야간 다이빙처럼 랜턴 빛에 의존하여 살펴보면 낙옆이 쌓여있는 바닥에 나무가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안젤리타의 안내판

안젤리타 가는 길

안젤리타 시노테

황화수소로 만들어진 구름층은 민물과 바닷물 사이에서 섞이지 않으며 마치 운해처럼 보이며, 마치 하늘에 떠서 내려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이런 경이적인 현상 때문에 발렌타인 위스키의 광고 프로젝트 무대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타지마하 Taj ma ha


인도의 타지마할Tajmahal에서 차용해온 이름으로 마야어로 마야의 강이란 의미로 변형한 이름이다. 주 출입구에서 길게 이어지는 동굴을 따라가면 빛이 들어오는 에어돔과 다른 세노테와 연결된다.

좁은 수면에서 내려오는 빛내림을 따라 하강하는 다이버들

입구가 보이는 종유석 공원을 산책하는 재미가 솔솔하며, 좁은 통로를 지나가면 한줄기 파란 빛이 보이는 넓은 공간이 나온다. 수중에서 빛을 촬영하다 빛을 따라 올라가 보면 흙으로 만들어진 돔 위에 작은 구멍이 보인다.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작은 빛줄기가 어둠의 수중에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는 힘이 있다.


어두운 동굴 통로를 지나 제법 깊이 들어왔다고 생각되는데, 갑자기 수면 위로 지나가는 스노클러가 사람을 놀라게 한다. 주위를 살펴보면 다른 세노테 입구가 보여 허무하게 만든다. 이 지역의 세노테의 물길은 많은 부분이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단다.

타지마하 입구

타지마하 세노테와 동굴 지도

세노테 가는 길


수중터널에는 종유석과 석순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도스오호스 Dos Ojos
세노테로 많은 다이버가 찾는 곳으로 그랜드 세노테처럼 공원화되어 있는 곳이다. 입장료만 받는 다른 세노테와 달리 부대시설과 함께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다.
세노테 입구가 두 군데가 있으며 넓은 지역에서 스노클링도 가능하다. 앝은 수심으로 이어지는 세노테는 종유석과 석순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터널을 통하여 여럿의 개구부를 돌아볼 수 있다. 제법 깊이 들어왔다 싶은데 수면으로 지나가는 스노클러가 놀라게 한다. 다른 입구를 이용하여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얕은 수심에 사는 작은 물고기 무리가 재미있는 피사체가 된다.




도스오호스의 지도


동굴입구 


그랜드 세노테 Grand Cenote

세노테에서 일반인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많은 스노클러들이 수면에서 노닐고 있다. 스페인어와 마야어로 “White Cave System”이란 뜻의 Sistema Sac Actun은 세노테의 고장인 툴룸의 북서부의 지하로 흐르는 커다란 물줄기다. 그 중심부에 그랜드 세노테가 있다.

케이브 다이빙 영역 입구에는 경고판이 서있다

구명조끼를 입고 가이드라인 따라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아래로 유영해 들어가면 널찍한 케번 지역이 나온다. 한편의 좁은 통로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물고기들이 수면 근처에서 노닐고 있다. 어두운 수중과 동굴 속 세상, 그리고 밝은 바깥세상이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다.

그랜드 세노테는 스노클러들이 많다

세노테로 내려가는 계단


그랜드 세노테는 공원으로 꾸며져 있었다.

입구 한 켠에는 한 무리의 연꽃이 자라고 있으며, 그 사이로 자라가 헤엄치고 있어 수중사진의 좋은 모델이 되어준다. 수중에서 바라보는 수영객들의 모습이 아련하게 느껴진다.

케이브 다이빙 영역 입구에는 경고판이 서있다

데크 아래에 자라는 연잎 사이로 물놀이객이 보인다

쿠클칸 Kukulkan

앞에서 소개한 챠크물 안쪽에 있는 세노테로 입구를 따라 길게 케번 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입구에 만들어진 데크의 다리 구조물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촬영하고자 하였지만, 햇볕의 방향이 맞지 않아 제대로 된 사진을 촬영할 수 없었다.

수면에서 유영하는 스노클러들

수면에서 만난 민물고기

언제 안쪽으로 이동하는지 기다렸지만 입구 주변에서 머무르다 다이빙을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다른 케번과 달리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휴식할 수 있는 방갈로들도 있다

사이트 브리핑

쿠클칸 세노테의 지도

매너티 Manati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세노테로 맹그로브 나무 아래로 유영하면서 살펴보고, 그 아래의 작은 케번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름을 듣고 혹시나 하였지만 매너티를 볼 수 있는 곳은 아니란다. 많은 물놀이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입구가 제법 시끌벅적하였다.



다른 세노테처럼 맑은 물은 아니었지만 맹그로브 나무 뿌리가 보이는 바닷물을 유영해 가면, 중간중간 케이브 지역이 나온다. 맹그로브가 빽빽히 들어찬 좁은 입구로 들어가 돌아보면, 맹그로브로 위는 차단되어 있어 어두워 입구가 마치 동굴 입구처럼 보인다.

캐번에서 바라 본 세노테.

맹그로브와 지형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내쇼날지오그라픽 표지를 장식한 사진을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단다. 순간적으로 가마우지 한 마리가 수중을 헤엄쳐 지나간다.

물놀이 관광객들

물놀이 관광객들

중간중간 맹그로브 아래에 움푹 파져 케번을 형성한 곳들이 있다. 어두운 케번 안으로 맹그로브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곳이 있어 멋진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매너티 안내 플래카드

세노테와 수중사진

세노테는 수중사진가에게는 이상적인 포인트다. 어두운 동굴 안으로 부분적으로 강하게 들어오는 햇살은 환상적인 그림을 연출한다. 그리고 특별하다.

세노테에서 수중사진은 자연광이 주된 광원이다. 카메라 세팅은 광각이며 15mm나 16mm 같은 초광각 단렌즈도 좋지만 왜곡이 적고 화각을 조절할 수 있는 14-24mm나 16-35mm 같은 광각줌렌즈가 더 낫다. 스트로브의 활용은 많지 않지만 다양한 시도를 위해 하나 정도는 준비할 필요가 있다. 어두운 환경에서의 촬영을 위하여 타겟 라이트를 꼭 준비하여야 한다. 별도의 수중랜턴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어두운 환경 속에서 보지 않고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우징에 익숙해야 한다.

맹그로브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내림. 모델: Juanma Cano

맹그로브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내림. 모델: Juanma Cano

맹그로부 뿌리 사이로 유영하는 다이버. 모델: 김현범

수중의 나무뿌리 실루엣과 수면의 녹색 맹그로브 나뭇잎이 대조를 이룬다

종유석들 사이로 비치는 세노테의 파아란 물빛을 향해 나아가는 다이버들

세노테에서 좋은 사진을 촬영하려면 확연한 노출차이를 극복하여야 한다. 수중의 노출과 햇살이 들어오는 곳의 노출의 차이가 매우 크다. 물색을 표현하면서도 햇살을 바로 받는 곳과 수면이 과노출이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세노테 수중사진에서 모델의 비중은 바다보다 크다. 멋진 배경 속에 멋진 모델이 액센트의 역할을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가이드가 수중모델을 해주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프리다이빙에 숙달된 여성 모델이 필요하다.

플라야 다이브센터
세노테 다이빙은 주로 툴룸지역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필자는 플라야 델 카르멘에 머물렀기 때문에 다운타운에 있는 플라야다이브센터를 이용하였다. 카르멘에서 세노테까지는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기에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툴룸지역은 숙식 등의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카르멘을 베이스캠프로 하여 다이빙을 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플라야 다이브센터의 Juanma Cano사장은 패디 강사로 케이브 다이빙 강사자격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세노테의 케번 다이빙을 안내하고 있다. 주로 사이드마운트를 이용하여 케번다이빙을 가이드하며, 좋은 포토존을 안내하며 직접 모델도 서준다. 적재적소에 미리 자리를 잡아주기 때문에 수중사진가는 세부적인 위치만 잡아주면 된다. 서서히 움직이는 모델을 따라 적절한 셔터 찬스를 잡아 사진을 촬영하면 되니 편하다. 위험할 수도 있는 케번 다이빙에서 유연한 카리스마로 다이버들을 편하고 안전하게 이끌어 준다.


아침에 숙소로 픽업을 오고, 세노테에서 다이빙을 마친 후에 숙소로 데려다 주기 때문에 다이빙센터에 오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장비는 다이빙센터에 보관해주므로 카메라 등 주요물품만 챙기면 되니 편리하다. 다이빙센터는 시작할 때와 끝날 때만 가면 된다.

Playa Diving Center
10 av. Norte esquina calle 42 nte,
Zazil-ha, 77710 Play del Carmen

http://www.playadivingcenter.com/en/


글/사진: 정상근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교수
BSAC National Instructor
Underwater Photographer IT
BSAC First Class D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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