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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House SeaSir@AkaJima, Okinawa JP 2017/12

Marine House SeaSir@AkaJima, Okinawa JP

체크다이빙 포인트에서 만난 Sixbar Angelfish

열대 바다를 즐기는 가장 가까운 다이빙 사이트, 오키나와
오키나와 다이빙의 중심 “케라마 제도”, “마린 하우스 시사 아카지마店"


누구나 다시 오고 싶은 다이빙 사이트나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나에겐 오키나와의 캐라마 제도가 그렇다.
투명한 푸른 바다와 아기자기한 지형과 협곡 사이로 하얗게 이어진 산호사의 어우러짐이 비교하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고, 어지러웠던 도시 생활에 비해 절제되고 정돈된 리조트 생활이 나를 정갈하게 해주어 힐링을 한다는 느낌을 준다. 그런 이유로 캐라마 제도의 여러 유인도들은 일본 다이버들에게 인기있는 다이빙 사이트로 손을 꼽히는 이유일 것이다.

오가는 여정
인천 →(항공, 2시간30분) →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 →(택시, 30분)→ 토마리(퀸지마미 부두) →(퀸자마미 고속선, 50분)→ 아카지마 →(리조트 픽업, 5분)→ 마린하우스시사 아카점

오가는 여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인천에서 출발한 항공기는 보통 2시간 가량 걸려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다시 섬으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배를 한번 더 타야 하는데, 아카지마로 가는 배는 토마리 항구에서 출발하는 페리자마미와 퀸자마미 2종류가 있다.
페리자마미는 크고, 조금 느리고, 하루에 1번 운항을 하는데 반해, 퀸자마미는 오전과 오후 2번 운항을 한다.
오전에는 토마리→아카→자마미→토마리를을 돌고, 오후에는 토마리→자마미→아마→토마리를을 순회하는 코스로 운항을 한다.

캐라마 제도로 향하는 QueenZamami



Marine House SEASIR Aka Resort전경

Marine House SEASIR Aka Resort
작지만 큰 리조트,마린하우스시사 아카지마점은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리조트다.
사무실을 겸한 간단한 장비 판매점, 4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17개의 객실, 2층에 위치한 식당, 리셉션 공간, 장비점검실을 겸한 장비 보관실, 옥상의 차쿠지겸 수영장, 별도로 마련된 세탁실과 자판기 공간, 외부 장비 세척실과 샤워실 등 알뜰하게 꾸며진 공간 활용을 통해 잘구성된 건축적인 공간활용도가 상당히 뛰어난 리조트다.

시사의 리젭션 공간(리조트 도착 후 이곳에서 체크인에 필요한 서류 절차가 진행된다.)

Dive in Kerama
오키나와 지역의 다이빙은 한마디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태평양을 지나며 데워진 해류가 필리핀에 부딪혀 북쪽으로 향하며 만들어지는 쿠로시오 난류의 길목에 위치한 덕분에 따스한 수온과 맑은 시야를 자랑한다. 덕분에 다양한 열대 어종을 만날 수 있기도 하지만, 그 수량이 아주 풍족하지는 않은 편이다.다만, Ring of Fire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 중에서도 유라시아 판과 필리핀판이 서로 충돌하는 지역에 위치한 탓에 수중 지형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지형을 통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캐라마 인근의 섬 주변 포인트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산호에 둘러 쌓인 암초들

일본 종교 건축의 정수에 올라 있는 “가레산스이” 정원을 바라보는 듯 한 느낌을 주곤 한다.
물 아래 다시 물로 간주되는 물결무늬 모레 사장이 이어지고, 섬 아래에 섬으로 간주되는 괴석이 자리 하고 있어 인간계와는 구분되는 수중에 위치한 다른 선계를 만날 수 있다

태평양 전쟁의 흔적(캐라마 제도는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진격루트에 있었다.)

지금은 여름이 오기전에 산란을 거친 갑오징어들이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우는 시기다.

어초 사이에 자리를 잡은 Bat Fish

캐라마에는 바다뱀을 자주 볼 수 있다.(상승중인 바다뱀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

캐라마 지역 다이빙의 백미는 맑은 시야와 다양한 협곡 사이를 날아 건너는 재미를 즐길 수있다.


다이빙을 마친 저녁에는 그 날의 다이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이 점은 배워야 할 점이다.)

여행 마지막 날 밤은 모든 긴장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섬 둘러보기
아카 섬은 Aka, Geruma, Fukaji 3개의 작은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Geruma섬에는 작은 학교가 있고, Fukaji섬에는 Kerama공항이 거의 유일한 시설일 만큼 작은 섬이다.(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Fukaji섬에서 나하국제공항까지 헬기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자마미촌립 게루마 중고등학교

시사리조트 정문을 나서면 작은 골목길 사이로 옥 빛 바다 한 조각이 드러난다.

자마미 섬에 살던 “마릴린”과 아카섬에 살던 “시로”는 영화 “마릴린이 보고 싶다”의 실제 주인공이다.
시로이 동상은 아카섬 항구를 나와 바로 앞에 위치 해 있다.

아카섬과 게루마 섬을 연결하는 다리 위에서 바라 본 아카항구 전경

아카섬 전망대에서 바라 본 히즈시 해변(숨겨진 작은 해변으로 하루쯤 쉬어가기에 좋다)


다시 이곳에 올 수 있기를…..

C U Again.


조영철
스쿠버넷 기술전문 기자
Scuba Lab 팀장
IANTD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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