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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촬영용 씨몬스터 G1200-SL 라이트 리뷰 2018/08

고프로 촬영용 씨몬스터 G1200-SL 라이트 리뷰

바위 아래에 앉아 있는 우베공 상어의 동영상 촬영 캡쳐

그동안 수중영상 촬영 다이버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씨몬스터 라이트 제조업체인 미래테크에서 최근 고프로용 소형 비디오 라이트 G1200-SL 제품을 출시하였다. 크기가 작으면서도 광량이 밝고, 조사각이 넓어서 고프로용으로 딱 맞는 제품이라는 생각에 즉시 주문하여 사용해보았다. 스쿠버넷에서는 그동안 DSLR 카메라 하우징에 고프로를 붙여서 동영상을 촬영하였다. 백업 개념으로 사용하였기에 라이트까지 장착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점차 동영상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적당한 비디오 라이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터였다. 마침 고프로를 6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씨몬스터 제품을 발견하여 장착하였고 지난 7월의 라자암팟 투어 때 사용해보았다.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간 비디오 라이트가 없어서 근접 촬영보다는 풍경이나 실루엣 등의 광각 촬영에서 얻은 자료들만으로 편집하였고, 스틸 사진으로 칼라풀한 분위기를 보완하였는데 이젠 동영상 자체에 빛을 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씨몬스터 G1200-SL의 사양
•밝기: 2,000루멘
•조사각: 180°
•사용시간: 100분
•충전시간: 70분
•직경: 60mm, 길이: 115mm
•무게:
•배터리 방식: 분리형
•가격: 220,000원



고프로용 비디오 라이트에 적합하게 G1200-SL의 사이즈는 매우 앙증맞다. 골프공 2개 정도이다. 따라서 고프로와 같이 셋트를 이루기에 안성맞춤이다. 조사각도 넓고, 밝기도 밝다. 가격도 기존의 비디오라이트들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또한 배터리 분리형이라 해외투어시에 항공기 반입에 문제가 없다.

실제 사용의 예
그간 수중사진을 촬영하면서 고프로는 그냥 켜 놓기만 했고, 투어 뒤에 광각에서 건질 만한 것들 만 골라서 편집에 사용하였다. 하지만 비디오 라이트를 장착하면서 스틸사진보다 동영상에 더 몰두하는 기분이 들었다. 피사체에 라이팅이 들어가니 동영상을 더 많이 촬영하게 된 것이다. 덕분에 편집을 위해 리뷰해야 할 분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긴 했지만 그만큼 영상이 더 좋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리뷰 기사를 작성할 때까지만 해도 라이트를 하나만 장착하여 촬영하였다. 고프로 촬영은 보조적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라이팅을 한 동영상들을 확인하면서 싱글라이팅보다는 더블라이팅이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동영상 비중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

라이트없이 촬영한 동영상 캡쳐 사진

씨몬스터 라이트 1개 사용한 동영상 캡쳐 사진

실제 촬영을 하면서 라이팅을 하고 촬영한 것과 라이팅을 한 것을 비교해보았을 때 피사체의 색감은 많이 달랐다. 라이팅을 하면서 숨겨져 있던 색상들이 드러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리뷰에서 사용된 수중사진들은 모두 고프로 히어로6에 G1200-SL 라이트 하나로만 촬영한 동영상에서 캡쳐를 한 것이다. 비교를 위해서 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은 장면도 하나 캡쳐 하였다.

라이팅

해외투어를 자주 나가는 다이버들의 입장에서 배터리 분리형으로 제작된 라이트는 항공기 탑승시 보안검색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좋다. 보안검색대에서 한 차례 실랑이를 벌여 본 경험이 있는 다이버들은 이 문제로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이다. 일체형 수중랜턴의 경우 항공기 반입을 금지시키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여 G1200-SL 라이트는 스크류 방식으로 열어서 충전식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게 해 놓았다. 물론 현장에서는 사이즈가 매우 작기 때문인지 보안검색 요원들이 라이트를 꺼내 보자는 이야기도 없었다.

바라쿠다와 잭피쉬에 라이팅이 된 모습. 동영상 캡쳐

리뷰 결론
필자처럼 DSLR 카메라로 수중 스틸 촬영을 하면서 보조로 고프로를 사용할 때 그에 적합한 비디오라이트로 G1200-SL은 매우 좋은 조합이 될 수 있다. 테스팅 이후에 바로 라이트를 하나 추가하여 더블라이팅을 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보다 좋은 영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렇게 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G1200-SL 라이트가 사이즈가 작고, 무게가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크기가 크고, 무거웠다면 기존의 DSLR 하우징 시스템에 추가 장착하는데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와 달리 만약에 고프로만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브라켓을 추가하여 한쪽 또는 양쪽에 G1200-SL 라이트를 부착할 수 있다.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있는 시스템인데 최근 동영상 촬영 추세를 봤을 때 방송용으로 사용하기 보다 SNS에 홍보를 목적으로는 고프로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라면 G1200-SL 라이트가 딱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개를 사용하든 두개를 사용하든 그것은 사용자가 선택할 것이지만 처음에는 하나만 달아서 사용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가 밝고, 조사각도 넓기 때문이다.

오버행 촬영에서 캡쳐한 화면. 색상이 살아나 더욱 생생하다.

글라스피쉬 무리와 스위트립스

스위트립스 스쿨링의 라이팅

구매방법
신제품으로 출시되었지만 아직 스쿠버 다이빙 전문점들을 통해 공급되지는 않고 있다. 재고부담 등으로 많은 물량을 생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매를 원하는 경우에는 제품을 개발한 미래테크의 심희광이사에게 직접 연락해야 한다. 제품의 수요가 많아지면 대량생산을 통해 판매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소량 생산으로 리스크를 피할 계획이다.

미래테크
심희광 이사 010-5274-5177, 02-2269-104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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