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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프로 월드레코드 이벤트


스쿠버프로 월드레코드 이벤트


지난 6월 23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용인 죽전의 아르피아 스포츠센터 수영장에는 150여명의 다이버들이 운집하여 스쿠버프로의 월드레코드 수립 이벤트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스쿠버프로 본사의 총괄기술이사인 기르버 데 코리올리스(Girber de Coriolis)가 총괄하였고, 마린뱅크의 김주성 대표가 주관하였으며, 스쿠버프로 아시아패시픽의 크리스 림(Chris Lim), 엑스포트 세일즈 매니저 존 세단(John Seddon) 등이 참관하였다. 또한 한국다이빙교육단체연합회(KDEC, 의장 김동혁) 소속 교육단체 대표들이 이벤트의 기술적인 사항을 검증하기 위해 참가하였다.


행사는 오후 1시에 아르피아 스포츠센터에서 접수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참가자들에게는 마린뱅크에서 제공하는 스쿠버프로 티셔츠와 모자, 스티커 등이 제공되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수영복 위에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영장에 집결하였으며, 인원 파악과 전체적인 진행방법에 대한 설명, 설치된 장비와 행사의 의의 등에 대한 소개 등으로 실제 행사는 3시쯤에야 시작되었다.

스쿠버프로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6개의 대용량 스토리지 탱크를 연결하여 더블탱크의 한쪽 밸브에 연결하였고, 더블탱크의 나머지 밸브에 MK25 호흡기 1단계를 장착했다. 그런 다음에 MK25 호흡기의 저압포트를 통해 1개의 호스를 연결하고, 여기에 조인트를 통해 5개씩 가지를 쳐서 125개의 R190 2단계를 연결하였다. 또한 10개의 R190을 추가로 연결하여 새로운 기록을 위한 도전도 준비하였다.
KBS1 TV를 비롯한 언론매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적인 기록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125명의 다이버들이 동시에 수중에서 5분간 호흡하는 것으로 했다. 모두가 수중에 들어가 있는 시간을 측정해야 하는데 중간에 여성 1명이 물 밖으로 나왔기에 다시 입수한 시각부터 측정하여 5분이 경과하자 기록 달성 부저가 울렸다.


125명의 다이버들이 수영장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10명의 다이버들이 추가되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기로 하였는데 이때는 교육단체 대표들과 마린뱅크의 김주성 대표까지도 함께 입수하였다. 매체들의 취재가 지속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수중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었고, 일부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게임을 하는가 하면, 조는 다이버들도 있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추위를 느끼는 다이버들도 생겼고, 너무 오래 진행되는 것에 의아함을 표시하는 다이버들도 있었다.


마침내 행사의 성공을 알리는 부저가 울렸는데 기르버 데 코리올리스(Girber de Coriolis) 이사는 얼마나 오랫동안 기록이 이어질지 궁금하여 행사를 계속 진행했다고 하였다. 스톱워치에 기록된 측정 시간은 11분 5초로 무려 135명의 다이버가 동시에 11분 이상을 함께 수중에서 호흡한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환호하며 스쿠버프로의 월드 레코드 도전이 성공한 것을 함께 기뻐해주었다.
참가자들은 BSAC나 PSAI 처럼 교육단체들을 통해 모인 곳도 있었고, G스쿠버, 대전장애인스쿠버협회/넵튠다이버, NB다이버스 등 다이브센터가 중심이 되거나 마린피그 등 동호회가 함께 참가한 곳도 있었는데 오랜만에 많은 다이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참가자 모두에게 인증서가 제공되었는데 스쿠버프로의 월드 레코드 도전 이벤트에 참가했다는 증서였다. 참가자들은 국내에서 이런 행사가 진행된 것에 자부심을 가졌으며, 또 자신이 직접 참가한 것을 좋은 체험이라 생각하며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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