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섬의 노랑가시돔문섬 물속 안전라인을 따라 가다보니 잠수함소리가 들렸다.잠수함을 보고 싶은 호기심에 완만한 경사를 따라 아무 것도 없는 사막에 오아시스 처럼 봉우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작지 않은 해송 사이에 이놈이 요리조리 숨는다.한참 숨바꼭질을 하다 보니 금방 시간이 지났고 소중한 사진 한 장만 가지고 나왔다.다음에 다시 가고 싶은곳이다.
포항 월포의 산호붙이히드라1000년은 넘었을 것 같은 고목나무에 유령들이 붙어 있는 느낌으로 위스퍼란 영화가 자꾸 생각나게 하는 사진이다.바닥에 붙어서 촬영한다고 아끼던 티타늄 나이프를 분실했기에 아주 기억에 남는 사진이다.
제주 쏠베감펭제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이다. 이놈을 따라다니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날개를 펴고 물속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내가 가끔 수중이 아닌 하늘을 날아다니는 착각이 들게 하는 물고기이다. 하지만 화려한 날개 속의 가시에는 독이 있다.
제주 줄도화돔항상 2~6마리 씩 무리지어 다니는데 거리를 잘 주지 않아 힘들었다. 두 마리가 쌍을 이루고 다니는데 아마도 암수인 것 같다. 입속에 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돌아 다녔지만 보이지 않는다. 다음을 기악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