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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정착한 다이버 화가 - 나경아의 제주 수중화

일월의 기억
제주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그다지 많이 크지 않은 부채산호
필리핀의 것보다는 작지만 그 나름의 강단이 있어 보인다.
자연을 바라보다 보면 우리가 알고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작은 소숫점에 불가한지 새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Acrylic on canvas 53.0 x 45.5

제주도에 살면서 다이빙을 즐길 기회가 많아진 나는
그전에 했던 작업 보다 더욱 화려해진 색감의 작업을 마주 할 수 있었다.
바다가, 자연이 주는 감동을 표현 하고자 그렇게 변해온 듯 하다.
제주도의 수중세계는 어디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경이로움을 주며
나의 작업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색은 화려해 졌고, 단순해졌으며, 이미지는 대담해졌다.
스쳐 지나가는 공기방울마저도 아름답고
지나가는 작은 물고기, 해초, 해면……
그 모든 것이 내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작가 나경아(kei na)
2000 추계예술 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06 London Chelsea College of Art graduated
Exhibit 04 London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2004
고양 국제 아트페어 개인전 2012
제주 달비치 카페 오픈전 2015
제주 바다별 게스트 앤 다이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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