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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넷 수중사진 세미나 참가기

스쿠버넷 수중사진 세미나 참가기
수중촬영 입문하다


수영장에서 모형 피사체를 놓고 촬영에 열중하는 다이버들

2014년 5월, 오픈워터 다이버를 시작으로 아직 100로그도 찍지 못한 초보 다이버ㅠ-ㅠ
우리우리 자기에게 선물 받은 소니 rx100-mk2와 아이켈라이트 하우징을 가지고
수중촬영에 입문 했어요~!!!! 우리우리 자기 라뷰라뷰 >ㅁ<
블로그나 페이스북에서 본 멋진 수중사진을 이젠 나도 찍을 수 있다!! 라는 마음으로!!!
얼마 전, 세부 투어에서 첫 수중촬영 개시!
BUT!! 결과는 내가 생각하던 그러한 사진과는 거리가 먼....
우리 멋진 오라버니가.... 달걀귀신......... 구도가....ㅠㅠ
눈물이...
영혼처럼 하얀 얼굴 뿐.. 달걀 귀신..............


<달걀귀신>

장비 탓하고 싶지만.... 내 손이 문제...
좋은 카메라인데...분명히....아이켈라이트 하우징에
스트로브까지... 장착했는데..

<핑크핑크>

핑크핑크 나 !!
오라버니가 찍어준 게 더... 잘나옴,,,,(고프로로 찍음)
내가 세부에서 찍은 사진들보다......

난 모른다..
누르기만 할뿐....
열심히 장비까지 했는데...
사진이 너무 안 예뻐서....
친구가 알려준 클래스 예약을 했다!
두둥~

아직 모르니깐
“스쿠버넷 수중사진 세미나 초급과정”을 지름!

교육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 하루 종일 하는 거라 떨렸음.....
주말을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버텼는데.....
헉....
헉....
주말에 차 막히고 초행길이라 오전 10시 수업을 30분 지각......
수업 시작한 줄 알고 조심이 갔는데....
30분 기다려주심......
진짜 진짜 죄송해요. 저 땜에 ㅠ-ㅠ
늦게 온 저 땜에 기다려 주신 수강생님들과 정상근 교수님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

정상근 교수님 [현 서울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처음 뵌 정상근 교수님은 오래된 다이빙 경력과 프로페셔널 수중사진가라는 이미지가 한 번에 느껴지셨고 아티스트의 포스와 젊은 예술적 감각이 강하게 느껴짐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아직도 교수님의 말씀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수중사진 하는 사람들은 딱 2종류가 있다.
카메라가 이미 침수된 사람과 앞으로 침수될 사람…”
응.?? 음...
내 카메라도 언젠간…. T.T
밀려오는 두려움과 함께, 시작된 세미나였다.


이번 초급과정 세미나는
1. 카메라의 기초
2. 하우징 종류와 관리법
3. 카메라기능
4. 촬영테크닉
5. 수중사진술
6. 다운로드
순서로 진행되었다.

내가 갖고 있는 콤팩트 카메라로 그냥 자동 p모드, 소니 rx100의 인텔리전트 모드만 사용했는데..
이렇게 많은 부가기능과 매뉴얼 모드가 있는 줄 몰랐음…
조리개?? 응?? F 머시기?? 하....
무엇을 하든지 역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낌...


하우징의 종류와 관리 부분을 듣고서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다가왔다.
머리카락 한 올만 껴도 내 카메라는 저 멀리 안녕...
사진만이 아닌 하우징 관리까지 이렇게 철저하게 해야 하다니...
좋은 수중사진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우리 자기한테 관리하는 법 좀 가르쳐야 할 듯... 난 못해.......)

수중촬영을 하는데 있어 기반이 되는 스쿠버 다이빙의 안전과 기술
그리고 조류의 활용과 부력의 콘트롤까지 세세한 내용이 재미났다!!!
BSAC 트레이너이시기도 한 교수님의 강의는 머리 속에 잘 이해되어 저장되는 느낌이었다.



점심 먹고 올림픽수영장에서의 실습 진행 시작!!!

강의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구도와 초점 그리고 스트로브 활용 등을 직접 실습
모든 장비를 세팅하고 입수~!!!
교수님이 준비해 오신 다양하고 귀여운 연습용 피사체 인형들과 함께 촬영이 시작 되었다!!
교수님은 세미나에 참가한 사람들 모두를 한 명 씩 차례로 수중에서 지도해주셨다.

<수영장 실습>

열심히 찍는 내 친구 지현이
탱크 세팅을 잘못하여 BC가 너무 머리 위로 치올라간 것 까지 바로 잡아 주시며,
거의 맨투맨 지도를 해 주셨다는… 감동.. ㅜ-ㅜ

모든 수영장실습을 마치고 다시 스쿠버넷 사무실로 GOGOGOGOGO!!!
촬영한 결과물에 대한 디브리핑을 늦은 밤까지 상세하게 진행해 주셨다. (나 좀 열정적인 듯. ㅋㅋㅋ)

제가 찍은 사진....
(처음이니깐. 전 사진이랑 그닥 다르진 않아요. )

내 친구 지현이가 주인공이다

노랑이 복어의 치명적인 뒷태

치명적인 복어 앞태

개인적으로 맘에 든 사진 !!!

내 친구는 토깽이

눈이 내린다~~따라라라라라라랄 스노우잉

>> 사진 평
구도는 나쁘지 않으니 노력하십시요.

노력 할 꺼임!! 앞으로 맨날 카메라 갖고 다니면서 연습해야겠다!!!!!!
오전은 이론 수업 / 오후는 실습 / 다시 사무실로 가서 디브리핑....평가의 시간으로 마무리!!!


수중사진과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이번 기수의 세미나가 너무 아쉬워서
참가자들은 교수님을 모시고 스쿠버넷 근처의 호프집에서 간단한 뒤풀이까지 진행하였고,
다이빙과 수중촬영이야기로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때 내 남편도 같이 왔다~~>ㅁ<
정상근 교수님의 세미나는 나에게는 너무도 뜻 깊고 알찬 시간이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수중촬영에 대한 많은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된 듯 하다.
세미나를 들으면서 추가로 구매할 장비는 수없이 많아졌지만(역시 장비가 있어야 돼!!!)

벌써부터 다음 투어와 다음 세미나가 기대된다!!
“정상근 교수님의 스쿠버넷 수중사진 세미나 초급 과정” 강추!!!

이번 세미나에서 뵙게 된 여러 좋은 분들과의 인연에 감사하며, 마지막으로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신 정상근 교수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블로그 참고하셔요.
http://blog.naver.com/chichimonica



지원
코스메틱 MD
다이빙 경력 2년 레스큐 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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