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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는 멕시코 서쪽의 길쭉한 반도인 바하캘리포니아에 있다. 반도와
대륙 사이의 바다는 코르테즈 해이고, 바깥쪽은 동태평양이다. 라파즈는
코르테즈 해의 항구도시이다. 휴양과 레저의 도시인 라파즈를 다이버들이 찾는 이유는 맑고, 따뜻한 바다에서 귀엽고, 친근한 캘리포니아바다사자들을 보기 위함이다.
구글 지도에서 표시된 라파즈
라파즈 항에서 한시간 내외의 거리에 있는 크고 작은 섬에는 바다사자들의 서식지가 있다. 우두머리 수컷이 장악하고 있는 바다사자 무리에는 여러 마리의 암컷들과 이들이 낳아서 기르는 어린 바다사자들까지
수십 마리가 모여 있다. 이곳의 바다사자들은 보통 7월 초에
새끼를 낳고, 한달 정도 후에 다시 짝짓기를 하며, 이듬해
다시 새끼를 낳는다. 그래서 가을에 가면 그해 태어난 어린 바다사자들을 볼 수 있다. 라파즈에서 바다사자는 연중 내내 볼 수 있지만 어린 바다사자를 볼 수 있는 가을이 가장 인기가 있다. 바다사자들과의 교감을 느끼기에도 좋고, 수온과 시야 또한 가장 좋기
때문이다.
수면에서 휴식하고 있는 바다사자 무리
라파즈가 인기 있는 이유는 이 곳의 어린 바다사자들이 다이버들이나 스노클러들에게 경계심없이 다가와 놀아 주기
때문이다. 스스럼없이 다가와 다이버들의 장비와 후드를 깨물기도 하고 손을 내밀면 손도 깨물어 본다. 작은 바다사자들은 아직 턱에 힘이 부족하여 손이 아프지 않지만 좀 커지면 손에 상처가 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바다사자들의 성격도 다양해서 멀리서 보기만 하는 녀석들도 있고,
몰래 다가와 오리발을 물어보는 녀석들도 있다. 그러다가 더 가까이 오기도 하고, 재미가 없어지면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한가지 조심해야할 것은 자신의 영역을 관리하는 우두머리 수컷이다. 이들은
어린 바다사자를 비롯해서 자신의 무리가 있는 영역을 순회하며 감시하는데 다이버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처음에는 버블을 내뿜으며 짖는다. 그러다가 더 가까이 다가가면 갑자기
다가와 입을 벌리고 이빨을 보인다. 보통은 위협으로 끝나지만 간혹 물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수컷 바다사자가 위협할 때는 바닥으로 내려앉거나 뒤로 물러나야 한다.
카메라 돔 포트 앞에서 이빨을 드러내며 짖는 수컷 바다사자
라파즈의 San Rafaelito, Los Islotes, Las
Animas, San Francisquito 등이 다이버들이 자주 찾는 바다사자 콜로니가 있는 곳이다. San Rafaelito는 라파즈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지만 시야가 좀 흐린 것이 단점이며, Los Islotes는 스피드보트로 1시간 정도 나가야 하지만 시야가
깨끗하고, 바다사자 콜로니도 많다. Las Animas와
San Fracisquito는 거리가 멀어서 리브어보드 보트들만 가는 곳이다.
라파즈와 인근의 섬들. Isla Lobos라고 표시된 곳이 Los Islotes이다.
이번 발렌티나 트립에서 우리는 San Rafaelito를 제외한 나머저
3곳의 섬을 방문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 최고는 Los Islotes였으며, Las Amimas는 맑고 깨끗한 시야에서
바다사자를 촬영할 수 있게 해주었다.
라스 아니마스, 전면의 작은 바위군에 작은 바다사자 무리가 있고, 섬 뒤편에 큰 무리가 있다.
스쿠버넷에서는 라파즈의 데이트립은 물론 리브어보드 트립까지 예약을 진행해주고 있는데 현지 파트너인 Fun Baja, 리브어보드 MV Valentina 그리고 Galante Lady를 비롯한 Nautilus 그룹의 다양한 배들이
라파즈 트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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