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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하우스, 레저선과 프리다이빙



마린하우스,
레저선과 프리다이빙


한라산 중턱, 키 큰 나무들에 둘러싸여 아늑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마린하우스는 올 해로 10년을 맞는 제주도 다이빙의 터줏대감이다. 오랜 시간 다이버들의 편안한 다이빙을 책임져온 마린하우스에게도 낚시어선 이용 불가는 큰 타격이었다. 마린하우스는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다른 다이빙 숍과 함께 레저선을 마련했다. 마린하우스, 오션트리, 스쿠버라이프 이들 3개 다이빙 숍이 함께 2대의 레저선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 달째 레저선을 이용해 다이빙을 진행한 마린하우스의 허천범 사장에게 그로 인한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레저선을 이용한 다이빙, 그 장점
그 동안 낚시어선을 이용할 때는 낚시어선 선장들이 다이빙 출발 시간과 복귀시간을 좌지우지 했다. 약속한 시간에 오지 않아 하염없이 배를 기다렸던 적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마린하우스를 믿고 찾아온 다이버들에게 너무 미안했지만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제는 다른 다이브 숍들과 사전에 시간을 조율해 직접 배를 운전하고 다이빙을 나가니 계획한 시간에 다이빙을 할 수 있어 너무 편해졌다. 또 다양한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고 보트 다이빙은 물론 테크니컬 다이버들의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다이빙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3개의 다이빙 숍, 2대의 보트
1대의 보트로 다이브 숍 1개의 손님을 모두 커버할 수는 없지만 2대의 보트로는 3개의 다이빙 숍을 커버 가능하다. 사전에 시간 조율만 하면 얼마든지 함께 다이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3개 숍이 함께 배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은 없다고 한다.

새로운 도전, 프리다이버를 위한 다이브 리조트
올해로 10년을 맞는 마린하우스는 2013년이 지난 10년을 보내고 새로운 10년을 맞는 발전의 계기로 보고 있다. 함께 운영하고 있는 2대의 보트가 그 시작이고 또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것은 허천범 사장의 개인적인 관심에서 시작됐다. 바로 프리다이버를 위한 다이빙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



허천범 사장은 영화 그랑블루를 통해 바다에 대한 꿈을 품고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하게 됐을 정도로 프리다이빙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 20여 년 전 우리나라에는 프리다이빙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없었으나 최근 프리다이빙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AFIA, SSI 등 전문적으로 프리다이빙을 가르치는 곳이 생겨났고 프리다이버 인구도 앞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환경에서 허천범 사장은 프리다이버들을 위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는 본인이 SSI level 1 프리다이버가 됐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한다. 프리다이버들도 공기탱크와 스쿠버 장비를 이용하지 않을 뿐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할 보트, 식사, 숙소 등의 서비스가 필요한데 마린하우스에서 이런 것들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도인지라 프리다이빙 전문가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며 겸손히 이야기하는 허천범 사장의 모습에는 설렘과 즐거움이 엿보였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을 스쿠버다이빙의 세계로 이끌었던 프리다이빙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즐거움이 아닐까?




마린하우스
대표: 허천범 강사
홈페이지:
www.marinehouse.info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하원동 748
전화: 064 738 7390 / 010 6215 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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