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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넷 제3회 아닐라오 수중사진 워크숍-하나투어, 필리핀 관광청 협찬으로 진행


스쿠버넷 제3회 아닐라오 수중사진 워크숍
하나투어, 필리핀 관광청 협찬으로 진행

스쿠버 다이빙에 입문한 다이버들은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수중사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눈을 황홀하게 만드는 바다 속의 아름다운 풍경과 신기한 해양생물들을 촬영하여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IT의 발달로 인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여 페이스북이나 트위트 등의 SNS를 통해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요즘에는 스쿠버 다이버들도 수중사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울 수 밖에 없다.

바다 뱀을 촬영 중인 다이버

필리핀 관광청의 환영 인사

스쿠버넷 트레블 & 매거진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4월에 필리핀 아닐라오에서 수중사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수중사진 전문가들의 세미나와 슬라이드쇼가 진행되고, 전문가들과 조를 이루어 함께 다이빙하면서 촬영 주제를 발견하고, 적절한 기법으로 촬영하는 스킬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촬영한 사진들을 함께 보며 클리닉도 하게 되는데 불과 3일간의 시간이지만 괄목할만한 수준의 작품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의 작품을 슬라이드쇼로 함께 보면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뽑는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3회 째를 맞은 올해는 43명의 다이버들이 몬테칼로 리조트를 전세내어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 단체사진

마크로와 광각사진을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필리핀 아닐라오
필리핀의 아닐라오 지역은 인도태평양 해역에서 해양생물들의 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코랄 트라이앵글(coral triangle)의 꼭지점이 되는 곳이다. 필리핀 지역과 더불어 인도네시아와 솔로몬을 꼭지점으로 하는 코랄 트라이앵글은 쉽게 이야기하면 수중의 열대 우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WWF에 따르면 그간 종 다양성이 가장 높고, 풍부하다는 인도네시아보다 오히려 아닐라오 지역이 더 높은 해양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한다.

베아트리체 포인트의 안티아스 무리

따라서 이렇게 해양생물의 종 다양성이 높기 때문에 수중사진가들에게는 새롭고, 신기한 피사체들의 보고가 되고 있다. 작은 생물들을 촬영하는 마크로 수중사진가들이 주로 찾는 곳이기는 하지만 수중의 풍경을 촬영하는 광각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매우 좋은 포인트들이 많은 곳이다.
이런 천혜의 해양환경으로 인해서 수중사진 워크숍을 진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인데 참가자들은 어려움 없이 다양한 피사체들을 찾아서 촬영할 수 있고, 광각 촬영을 위한 다이빙 포인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1.김종훈 - 머쉬룸 파이프 피쉬  2.김 지영 -군체멍게

콤팩트 디카로도 DSLR 카메라 못지 않은 사진을 촬영한다!
스쿠버넷 트레블 & 매거진에서는 평소에도 초급과정 수중사진 세미나를 실시하며 스쿠버 다이버들의 수중사진 입문을 도와주고 있다. 수중사진을 잘 촬영하기 위해서는 DSLR 같은 비싸고, 좋은 카메라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스마트폰을 방수 하우징에 넣어서 촬영하든, 매뉴얼 기능이 없는 콤팩트 디카로 촬영을 하든 다이버들이 재미만 붙일 수 있다면 얼마든지 멋진 사진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베아트리체 포인트의 수중 사진가

다리옷 포인트의 수중구조물과 제비활치무리

이번 워크숍 참가자들 중에는 DSLR 카메라를 휴대한 다이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저렴한 콤팩트 디카를 가지고 참가하였으며, 방수 하우징에 스마트폰을 넣어서 촬영을 시도한 다이버들도 일부 있었다.

커비스락 포인트에서

참가자들의 작품들을 보면 어떤 경우에는 콤팩트 디카로 촬영한 작품들이 DSLR로 촬영한 작품들 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물론 마지막 날 진행된 콘테스트 결과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 콤팩트 디카 작품이 DSLR 작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도 당당히 3위에 랭크되었다.

1.김현범- 블루리본일  2.류재민- 만티스쉬림프  2.박 진엽- 롱노즈호크피쉬 한쌍


1.신은수-부채산호와 다이버  2오경철-수중구조물과 제비활치  3. 유도윤-갯민숭 달팽이

유성환-고르고니언산호와 다이버
커비스락의 노란 해삼군락이 있는 봉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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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을 시작하려는 다이버들을 위한 조언
수중사진에 관심이 있는 다이버들이라면 먼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스마트폰이나 콤팩트 디카를 위한 방수 하우징을 구매하고 직접 사진을 촬영해 보기를 바란다. 사진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는다면 주변의 선배 수중사진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스쿠버넷 매거진 & 트레블에서 진행하는 수중사진 세미나 코스에 참가하여 교육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촬영하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노하우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먼저 시작한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빠르게 촬영기술들을 습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처음부터 DSLR 카메라를 구입해서 촬영하는 다이버들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혼자서 독학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이다. 콤팩트 카메라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은 더 좋은 성능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능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러 가지 기능들을 하나하나 이해하고 숙달하려면 초보자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데 혼자서 해보다가 잘 안되면 사진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시간을 내서 전문가를 통해 수중사진 교육을 받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빠를 것이다.

1.다이빙 후 촬영된 사진을 보며 레슨하는 미스터 팀 호  2.다이빙 나가는 여성 다이버들
3.카메라 세팅에 대해 묻고 대답하는 다이버들  4. 몬테칼로 리조트의 풍경

1. 이귀열- 핑크아네모네 피쉬  2. 이 수연 -토마토 아네모네 피쉬  3.이 주현- 트럼펫 피쉬

 커비스 락의 라이온 피쉬

마투 포인트의 글라스피쉬들과 다이버들


장기영- 수중모델과 반영

정시윤- 만티스새우

함아름-만티스 새우

1.워크숍에서 진행된 세미나와 슬라이드쇼

이번 워크숍에서는 서울시립대 정상근 교수가 콤팩트 디카 사용자들을 위한 수중사진 촬영에 주의할 점들을 강의했고, 대전 을지병원의 조진생 박사가 수중사진가들의 철학과 최근 세계 수중사진계의 흐름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의 수중사진가 팀호(Tim Ho)가 스트로브 없이 수중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마닐라에 머물고 있는 김은종 강사가 아닐라오의 마크로 생물들에 대한 슬라이드 쇼, 울산의 수중사진가 주원씨가 광각과 접사를 넘나드는 슬라이드 쇼를 보여주었다. 이런 전문가들의 세미나와 슬라이드 쇼를 통해서 참가자들은 수중사진 촬영에 대한 팁과 노하우를 배웠을 뿐 아니라 자신의 작품에 대한 영감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이들 전문가들은 전 일정 동안 참가자들과 함께 다이빙을 하면서 수중촬영의 자세와 앵글, 스트로보 사용법 등 실제적으로 수중사진을 촬영하는데 필요한 요령들을 전수하여 주었는데 그 덕분에 참가자들의 사진은 워크숍 후반부로 갈수록 많이 향상되었다.


수중사진 콘테스트
3일간 야간 다이빙까지 포함해서 최대 10회의 다이빙을 하며 수중사진을 촬영한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저녁에 1인당 3점의 작품을 선택하여 제출하였다. 모든 참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출품작들의 슬라이드 쇼가 진행되었고, 각자 3명의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선택하여 투표를 하도록 했다. 그 결과로 가장 많이 선택 받은 작품 순으로 순위가 메겨졌다. 소수의 심사위원들이 심사하여 선택하는 것도 긴장감이 있겠지만 행사 자체가 워크숍이고,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즐긴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였기에 일종의 인기투표로 진행된 것이다. 그리고 선택된 작품들을 보면 심사위원들이 손꼽은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위에서 4위까지가 협찬사들의 부상을 받았으며, 참가자들 중에서 경품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들이 제공되었다.


마린뱅크에서 MK16/S600 레귤레이터, 첵스톤 코리아에서 Aeris 레귤레이터, 파티마엔지니어링에서 PL30 라이트 2개와 PL-33 라이트 1개, 몬테칼로 리조트에서 3박 다이빙 이용권 2매, 워터샷 코리아에서 아이폰5 하우징, 우정사에서 TUSA 프리덤 HD 마스크 등을 협찬하여 부상과 경품으로 제공되었고, 그 외 우정사에서 TUSA 열쇠고리와 마스크 스트랩(60개), 스쿠버텍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수가방 50개, 마레스에서 래쉬가드 50벌, 네파에서 바람막이 50벌 등을 협찬하였고, 스쿠버넷에서 티쳐츠와 다이브자이언트의 SMB 등을 구매하여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하였다.

협찬사: NEPA, TUSA, Mares, Scubapro, Chaxton Korea, ScubaTec, Patima, Monte Carlo, Dive Giant, Watershot


수상작 및 출품작

1위 이재희
Canon Ixus220hs
바다나리 사이의 트럼펫피쉬
부상: Scubapro MK25/S600 레귤레이터

2위 조상혁
Nikon D300
성게 속의 클링피쉬
부상: 몬테칼로 리조트 3박 4일 다이빙 이용권

3위 백승욱
삼성 갤럭시S3
동갈치를 포식한 매퉁이
부상: 파티마 PL-33 라이트

4위 서동성
Canon 5D MarkIII
갯민숭달팽이
부상: 파티마 PL-30 라이트
    
수중사진가들을 위한 몬테칼로 리조트
필리핀 아닐라오에는 한국인 리조트들이 여러 곳이 있지만 스쿠버넷 트레블 & 매거진에서 진행하는 수중사진 워크숍은 매번 몬테칼로 리조트에서 개최되고 있다. 50명 이상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이 있고, 40명 정도의 다이버들이 숙식을 해결하면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규모도 있지만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수중사진가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서비스해주기 때문이다. 넓은 카메라 세팅 룸과 카메라 세척수조 등 시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 모두가 수중사진가라서 수중에서 피사체를 찾고, 안내하는 것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조건 때문에 일부 수중사진가들은 몇 달씩 촬영만을 위해 머물기도 하고, 한 달에 한번 꼴로 몬테칼로 리조트를 찾아 수중사진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도 많다.
http://www.mcscuba.com
인터넷폰: 070-8285-6306
현지폰: 63-919-301-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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