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Colors
Layouts
Wide Boxed
스쿠버넷 여행쇼핑몰

2014 TUSA 딜러 타이완 투어


2014 TUSA 딜러 타이완 투어

㈜우정사/오션챌린져는 지난 3월 12일~15일 3박 4일 일정으로 딜러 20명과 스쿠버다이빙 매체 대표 3명을 초청하여 임직원까지 포함해서 30명의 인원으로 2014 TUSA 딜러 타이완 투어를 개최했다. ㈜우정사/오션챌린져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딜러들을 초청하여 타이완이나 일본의 투사 공장을 견학하고, 현지 다이빙전문점과 리조트를 방문하고 있는데 올해로 벌써 6년차가 되었다. 국내 다이빙업계에서 딜러투어를 진행한 곳들이 몇몇 있지만 6년간 한번도 빼먹지 않고 계속하고 있는 곳은 ㈜우정사/오션챌린져가 유일하다. 그만큼 TUSA 딜러투어가 주최측과 참가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출국전 단체
윤회의 악수

㈜우정사와 오션챌린져
1970년대 초반 남대문에서 태동했던 우정사는 국내 최초의 스쿠버다이빙 장비 공급업체였는데 임성기 사장이 30년간 운영하다가 ㈜보고엔지니어링을 통해 소형선박/반잠수정 제조에 집중하면서 법인화를 통해 2003년 신명철 대표가 ㈜우정사를 창립하게 되었다. 오션챌린져 역시 우정사의 직원이었던 박은준 대표가 창업하여 오셔닉 등 우정사 브랜드를 공급하다가 ㈜우정사의 창립과 더불어 파트너 관계를 정립하고 오셔닉, Hollis, TUSA, Light & Motion 등 우정사에서 수입권을 가진 모든 브랜드를 지역 배분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TUSA 딜러 투어의 경우도 ㈜우정사와 오션챌린져에서 각각 담당 거래처들 중에서 선발하여 초청하였다. 선발 기준은 그간의 기여도와 향후의 전망과 지역 안배 등이었다고 하며, 다이빙전문점 18곳과 수영용품점 2곳이 포함되어 있었다.

공장견학에 있는 공장앞 단체사진 크게

타바타(Tabata)와 TUSA 소개
타바타는 1952년 일본에서 설립된 고무제조 회사로 카주오 타바타(Kazuo Tabata) 씨가 창업주이다. 1959에 첫번째 마스크를 생산한 이래 75년에는 일본 최초의 수영고글 SW-550 팔콘을 출시했고, 77년에는 일본 최초로 BC를, 79년에는 일본 최초로 실리콘 마스크를, 84년에는 일본 최초로 스쿠버용 플라스틱 핀을 생산하였다.

1979년 미국법인과 1984년 호주법인, 1986년 타이완 공장 설립 등으로 글로벌화가 진행되어 왔는데 철저한 현지화로 인해 세계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미국 법인의 설립과 함께 타바타는 TUSA 브랜드가 정착되었는데 이는 Tabata USA를 뜻하기도 하고, Tabata Underwater Space Adventure의 약어이기도 하다. 1994년에는 일본 이바라키에 기술연구소 겸 본사 공장을 설립하여 기술개발에 집중하면서 타이완 공장과 상호 보완적인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TUSA는 스쿠버다이빙 장비 외에도 수영선수들을 위한 전문가용 고글 브랜드 VIEW(뷰), 물놀이 용품 Reef Tourer(리프투어러), 스노클링에서 프리다이빙까지 포괄하는 전문 브랜드 TUSA Sports 등의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골프용품 GV, 모형자동차용 바퀴 ZAC Project 등도 생산한다.

이번 딜러투어에서는 이렇게 타바타와 TUSA에 대한 소개와 함께 2014년 신제품 설명도 있었다. 폭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프리덤 마스크와 여성들의 기호에 맞는 티나, 다이빙 중에 마스크에 김이 서리는 것을 막아주는 안티포그 필름, 태양광 충전 기능이 있는 IQ1202 다이브컴퓨터 등이 소개되었다.

이런 세미나 끝에 프리덤 마스크와 안티포그 필름, 핀과 마스코트로 만든 열쇠고리 등이 선물로 제공되어 참가자들을 기쁘게 해주었다.

세미나

타바타 타이완 공장 견학
인원이 많은 관계로 2팀으로 나눠서 공장 견학이 시작되었는데 더욱 넓어진 자재창고와 완성품 창고가 TUSA의 세계시작 확대를 실감하게 하였다. 플라스틱과 실리콘 등의 사출 기계와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금형들이 타이완 공장의 역사와 규모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100명의 직원들이 관리, 연구, 생산, QC, 물류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다.


TUSA의 제품들은 실리콘에 딤플 구조와 라운딩 스커트 등 매우 섬세한 구조가 많은데 그만큼 정밀하게 실리콘을 사출 성형할 수 있는 것이 노하우이자 기술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서로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을 접하는 과정도 주목을 끌었으며, 참가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BC 인플레이터 시스템인 APS에 대한 세부적인 QC였다. APS 하나를 놓고, 공기공급과 배출되는 양과 시간, 버튼의 복원력과 평상시의 중압 내구 능력, 공기 누출 가능성 등을 물리적으로 꼼꼼히 테스트하여 기준에 미달하는 것을 불량으로 잡아내고 있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나온 제품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투어에서 타이완 현지 스탭들은 참가자들이 공장 내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다만 OEM 생산이 진행되는 곳이나 금형 자체 등 특정한 곳에서만 촬영을 자제해달라고 했는데 그만큼 참가자들을 신뢰한다는 뜻도 되고, 자신감이 있다는 뜻도 된다는 생각이었다.

공장견학

타이완의 스쿠버 다이빙 산업체 방문
이번 투어에서는 타이완의 다이빙풀과 수영장, 스쿠버숍과 수영용품숍, 바닷가의 다이빙숍 등을 방문하며 타이완의 다이빙 산업을 견학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이완의 1세대 다이버가 운영하는 15년 역사의 다이빙풀 태평양잠수(太平洋潛水)는 아직도 연간 600명의 다이버를 배출하고 있다고 했으며, 3년 전에 문을 연 난강스포츠센터(南港體育中心)의 다이빙풀은 타이페이의 많은 강사들이 활발하게 이용하여 강습을 진행시키는 곳이라고 했다.

다이빙풀


다이빙숍으로는 시내에 있는 Scuba Shop과 iDiving Center를 방문했는데 젊은 PADI강사, SSI 강사가 운영하는 이들 숍은 좁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매장을 꾸미고, 강의실과 장비실 등을 갖추고 있어서 공간활용에는 배울 점이 있었다. 젊은 강사들답게 테크니컬 다이빙과 프리다이빙 등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수익을 다변화하고 있었으며, 연간 계획으로 해외투어를 잡아 놓고 회원들과 함께 투어를 나가고 있다고 했다. 타이완과 한국의 사정은 또한 다르지만 비전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강사들을 본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었다.

다이빙수영전문점 방문

마지막으로 타이완 동북해변의 다이빙숍을 방문했다. 시즌이 아니라서 다이버들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동북각잠수객잔(東北角潛水客棧)은 숍 내부가 탱크로 가득 차 있었다. 타이페이의 다이빙 숍들은 투어를 다닐 때 탱크를 가지고 다니지 않고, 탱크를 사입하여 동국해변의 다이빙숍들에 맡겨두고 투어를 왔을 때 자신의 탱크를 이용해서 다이빙을 한다.

아이다이브

동북각잠수객잔에서는 타이페이에 다이빙센터를 가지고 있으면서 리조트를 운영하며 탱크와 장비를 임대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얻는다고 했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하루에도 몇 천 개의 탱크가 임대되어 나간다는 것이다. 3개의 콤프레서를 이용하여 수 백 개의 탱크를 충전하고 있었는데 충전꼭지가 24개나 나와있을 정도였다.
2명의 수영용품 업체 대표들을 위해 수영용품 매장도 방문하였는데 한국에서 OEM으로 생산된 NILE이라는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었다. 2명의 여사장들은 수영복, 레쉬가드 등 자신들이 취급하는 제품들과 가격, 품질, 브랜드, 생산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한국에서 대만으로 수출을 해도 될 수 있겠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수입업체 영업사원들과 대리점 대표들의 유대강화
TUSA 딜러 타이완 투어는 ㈜우정사/오션챌린져가 대리점 대표들과 3박 4일간의 스킨쉽을 통해서 끈끈한 유대감을 나누고 그 결과로 TUSA라는 브랜드를 통해 동업자 정신을 갖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3분 스피치를 통해서 누구에게도 쉽게 이야기할 수 없었던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내면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가 형성되어가는 것도 그런 동질감과 유대감에서 나온 것이고, 저녁마다 58도의 금문고량주로 건배를 하면서 다이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기에 쉽게 형과 동생이 되어 강하게 결합될 수 있었다. 게다가 마지막 날 서로 알몸을 보여주며 노천온천까지 했으니 더 이상 가까워질 수 없을 정도로 친해졌다는 것이다.



㈜우정사/오션챌린져는 딜러투어를 진행하면서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 결과는 한 해의 매출로서 나타나 매년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단순히 매출을 많이 올리기 위한 영업적인 접근이라기 보다는 딜러들과 개인적인 신상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는 것이 ㈜우정사/오션챌린져의 롱런 비결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TUSA는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일 뿐인 것이다. 서로 경조사를 챙겨주는 인간적인 관계 이것이 ㈜우정사/오션챌린져의 영업마인드이다.


관광먹거리 폴더의 사진들 이용해서

2014 TUSA 딜러 타아완 투어 참가자들
이번 투어에는 ㈜우정사에서 신명철 대표, 정영윤 상무, 고강 차장, 이종석 대리, 김연종 사원, 오션챌린져에서 박은준 대표, 김태영 과장, 그리고 수중세계 이선명 대표, 해저여행 신광식 대표, 스쿠버넷의 최성순 대표 등 다이빙 매체 대표들이 참가했다. 가장 중요한 20명의 딜러로는 서울의 이호빈(스쿠버인포), 장철기(CEO 다이빙), 김용진(다이브트리), 민철배(레포샵), 부산의 서재환(씨텍), 우영현(스쿠버맥스), 포항의 이충환(블로오션), 대구의 조준현(스쿠바월드), 나순옥(티케이레포츠), 광주의 김재근(광주수중기술), 남해의 이현철(미조잠수), 거제의 반흥식(돌고래스킨스쿠바), 인천의 변이석(SM다이빙), 강정훈(스쿠버그린피스), 화성의 이갑상(테마스쿠버), 파주의 이진우(디즈니스쿠바), 제주의 김상길(굿다이버), 청주의 황인용(청주스쿠버샵) 그리고 수영용품 딜러로 서울의 김형신(수영복나라), 고양의 전경자(아쿠아솔루션) 등이 참가했다.

일부는 이미 TUSA 딜러 투어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처음 딜러 투어에 참가한 것으로 꾸준히 새로운 업체들이 업계에 들어와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참가자들

  • 이전글 다이브 걸, 프리다이빙을 "제대로" 시작하다!
  • 다음글 MV Virgo와 함께, 몰디브 6박 7일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