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Colors
Layouts
Wide Boxed
탑 마레스 광고

스쿠버 다이빙은 얼마나 안전한가?-국내 다이빙 사고와 DAN의 연간 다이빙 보고서를보며..


스쿠버 다이빙은 얼마나 안전한가?
국내 다이빙 사고와 DAN의 연간 다이빙 보고서를보며..

근래 몇몇 다이빙 사고 소식을 접하고 있다. 일반 다이버들의 사고도 아니고 코스디렉터 급의 강사와 관련된 사고가 있었는데도 공식적인 보고서나 자료를 어디에서든 찾을 수가 없고, 오히려 미화된 이야기들만 들리고 있다. 이런 것이 특정 단체만 관련된 일이 아니라 우리 나라 다이빙업계의 관행처럼 사고가 나면 아는 사람들끼리 조용히 수습을 하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넘어가 버리니 일종의 집단 이기주의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고 사례가 대중에게 알려지면 해당 단체나 관련된 업체들의 영업에 지장이 있을까 두려워하여 쉬쉬하고 넘어가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들을 언제까지 반복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다이빙과 관련된 인명 사고의 사례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이 업계의 비즈니스에 과연 유리한 것인지 불리한 것인지 한번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2014년에 발생한 국내 다이빙 사망 사례들
커머셜 다이버들의 사망사고들을 제외하고, 2014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의 사망사고를 인터넷 뉴스 검색으로 확인해보았는데 다음과 같다.

3월 11일, A(41)씨가 토성면 청간리 해상에서 스쿠버 다이빙 중 어망에 걸려 사망했다.
4월 4일, 서귀포시 성산읍, 정모(49, 인천) 씨가 갑자기 물 위로 떠올라 숨졌다.
5월 광명의 다이빙풀에서 김모(38) 씨가 무자격 강사(마스터 다이버)에게 교육받다 숨졌다. 무자격 강사는 과실치사로 구속되고, 다이빙 풀 대표는 불구속 입건되었다.
8월 26일, 전북 부안군 위도, 정모(55) 씨가 입수 후 30분 정도 있다가 갑자기 줄을 던져 달라고 해서 던져줬지만 물 속으로 다시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10월 26일, 포항시 흥해읍 영일만 신항 인근, 이모(54) 씨가 스쿠버 다이빙 활동 중 의식을 잃고 수면 위로 떠올랐다.
11월 6일, 대천 앞바다, 40대 여성 초보 다이버, 야간다이빙 중 사망했다. 수심 4m, 잔압 50바가 있었기에 가족이 부검을 요청했다.

이들 사고사례를 보면 대부분의 다이빙에서 짝 다이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아직도 무자격 강사가 다이빙을 가르치고 있는 것도 확인이 되었다. 해외에 비해서 국내 다이빙 인구당 사망사고의 비율이 높은 것은 이처럼 충분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지켜지지 않는 것이 이유인 것으로 느껴진다.


그리고 위의 6건 외에 재호흡기 다이빙 사고로 뉴스에 공개된 것이 하나 더 있으니 지난 11월 5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 인근바다에서 경기북부소방의 고영호 소방장(45)이 재호흡기 적응훈련 중 사망한 것이다. 2014년에 재호흡기와 관련된 사고가 하나 더 있었지만 실제로 공개되지 않은 것은 지난 4월 15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것이다. 희생자는 코스디렉터로 웬만한 다이버들이라면 다 아는 사람인데도 사고 사례는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렇게 업계에서 다 아는 사고들인데도 뉴스에 나지 않은 것들이 있었으니 2014년 국내 스쿠버 다이버들의 사망사고는 여기서 언급한 것보다 더 많을 것이다.
최근 2014년 12월에 필리핀 보홀에서 발생한 한국 테크니컬 다이버의 사고는 하반신이 마비되는 심각한 감압병 사고였지만 그 또한 소문으로만 알려졌을 뿐이다. 과연 해당 단체에서 사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아무도 모르게 사고를 숨기는 것보다는 나중에라도 자세한 원인을 밝혀서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일이 아닐까?


DAN의 연간 다이빙 보고서
미국의 DAN에서는 1988년에서 2009년까지 매년 연간보고서(Annual Diving Reporter)를 발행하면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발생하는 다이빙 사고의 사례와 원인 등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2009년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1989년~2007년 기간에는 매년 평균 90명(±12명) 정도의 다이빙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며, 2007년에는 113명이 사망했다. 또한 연구를 위해 조사된 2007년의 17,758회의 다이빙 로그 중에서 98.5%는 아무 일이 없었으며, 부력사고 0.9%, 급상승사고, 0.3% 등이 있었고, 감압병이 나타난 것은 4회로 10,000회 다이빙에서 2번 정도의 감압병 사례가 나타난다는 전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DAN에서 이런 다이빙 사망사고뿐만 아니라 다이빙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이유는 사고에 기여하는 요인들을 이해함으로써 안전한 다이빙을 이끌기 위함이라고 한다. DAN의 연간 다이빙 보고서에 관심이 있다면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http://www.diversalertnetwork.org/medical/report/...


국내 다이빙 사고에 대한 통계
예전에 필자가 Scuba Diver지에서 편집장으로 있던 시기에는 국내에 다이빙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꼬박꼬박 잡지에 기사를 실었다. 사망자의 인적 사항, 사고 장소와 시각 그리고 사고 원인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과 훈련 없이 다이빙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잦았기에 경각심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있었다. 하지만 부수적으로는 국내에서 발생한 다이빙 사고에 대한 통계 자료가 자연스럽게 누적되는 효과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고사례에 대한 기사는 어느 순간 잡지에서 사라져 버렸는데 스쿠버 다이빙의 위험성이 여과 없이 노출되는 것은 다이빙 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여론에 밀렸던 탓이다.
아무튼 2006년 한국항해항만학회지 제30권에 수록된 “사례 고찰을 통한 잠수사고 특성에 관한 연구(정창호 외)”에 따르면 1997년~2003년 사이의 국내 연간 다이빙 사망자 수는 평균 14명이었다. 하지만 이 자료에 따르면 연간 최소 5~6명에서 최대 20명이 넘는 경우까지 있어서 자료의 편차가 큰 편인데 신뢰성에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해경의 자료가 있었던 2000년(19명), 2001년(24명)과 논문을 준비하던 2003년(22명)에 비해 나머지 연도의 사망자 수가 낮은 것은 자체 자료로는 정확한 사례 수집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대한법의학회지에 발표된 “법의학적 관점에서의 한국 내 스쿠버 다이버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100만 명에서 300만 명 정도의 레저 다이버가 있고, 다이빙 인구 10만 명 당 연평균 3~9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다는 보고에 근거하여, 10만 명에서 30만 명의 다이버가 있는 한국의 연평균 사망사고는 30명 정도 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니 이것이 더 현실에 가까운 듯 하다.


스쿠버 다이빙이 과연 얼마나 안전한가?
다이빙 사고에 대한 다이버들의 위험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에서 지역 다이브 센터들의 탱크 충전 횟수와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의 사망사고 수를 비교해봤다. 14개월 동안 비교한 결과 10만개의 탱크(10만 회의 다이빙)에서 2.02명의 사망사고가 있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자동차 사고와 비교해 보았다. 미국 DOT에서 발표되는 100만 마일 운전 당 사망사고를 평균 시속 60마일로 환산하여 평균 운전시간 당 사망사고 수로 만들고, 1회 다이빙을 평균 1시간으로 가정하여 비교하였다. 그 결과 10만 시간 운전할 때의 사망자 수는 0.0637명이었으니 스쿠버 다이빙 사망사고의 수는 자동차 운전에 비해 32배나 높았다. 일본에서 진행된 비슷한 연구에서는 다이빙이 차량운전에 비해 39배에서 62배 정도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빙 강사들은 스쿠버 다이빙에 관심을 보이는 일반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이빙 사고가 골프장에서 공에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등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확실한 근거가 없다면 이는 다이빙의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낮추는 직업적인 거짓말이 되어 강사들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뿐이다. 다이빙이 안전하다는 것을 부풀려서 강조하기 보다는 다이빙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입문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DAN 연간 다이빙 보고서에서 주목해야 할 사항
1988년에서 2009년까지 발간된 DAN 보고서에 포함된 자료들을 살펴보면 치명적인 다이빙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일반적인 기여 원인들로는 다음과 같은 4가지가 있다.

다이버의 질환과 비만
비만, 심장병, 고혈압, 호흡장애(일시적 또는 고질적), 약한 체력, 기존의 부상과 탈수 등 다이버들이 이미 가지고 있던 병력이나 건강요소가 다이버의 안전에 영향을 미쳤다. 74%의 사망 사례와 연관된 것이 체질량지수(BMI)에서 나타나는 과체중, 비만 또는 병적인 비만 등이다. 그리고 15%는 고혈압 또는 심장병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빙 과정에서의 실수
부력조절문제, 급상승, 감압의 누락, 일반적인 스킬 부족, 귀의 압력평행 문제, 공기잔압 확인 실패와 그로 인한 공기고갈 상황 등 다이빙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도 DAN 보고서에서는 일반적인 사고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동굴, 난파선, 딥 다이빙 등의 오버헤드 환경 같은 다이버가 스페셜티 교육을 받아야 하는 특별환 상황에 대한 적절한 훈련이 부족했을 때에도 사고로 연결되고 있다. 다이버들이 자신들의 교육 범위 안에 머물렀지만 비상 상황의 스킬이 문제를 해결할 수준이 되지 않았던 경우도 있다.
26%의 사망사고는 비상상승으로 촉발되었지만 종종 다른 과정 상의 실수가 급상승을 초래했다. 불충분한 기체 공급은 14%의 경우에 촉발요인이 되었고, 거친 파도나 강한 조류를 이겨내지 못한 것도 10%나 되었으며, 끼이거나 걸리는 것도 9%, 장비 문제도 8%라고 한다.

환경적 문제
해양 환경은 빠르게 바뀔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대비가 안되고, 훈련이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약한 다이버들은 사망사고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 다이빙하기 전에 기온과 수온, 조류, 파도, 수심, 시야 등을 평가해야 한다. 모든 다이빙이 동일하지 않다. 예를 들면 열대바다에서만 다이빙한 다이버가 처음 찬물 다이빙을 한다면 수온으로 인해 입수할 때 쇼크를 받을 수도 있다.

장비문제

DAN의 연구에서 장비 고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원인이 되고 있는데 가장 쉽게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치명적인 다이빙 사고의 원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BC 문제가 7.5%, 레귤레이터가 6%, 웨이트 시스템이 5%, 그리고 마스크, 핀, 드라이슈트, 컴퓨터 등의 고장이 각각 3% 이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장비고장이 실제로 사망의 원인이 되기 보다는 이에 대응하는 다이버의 대응이 실제로 사고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다이빙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
다이버들은 다이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비상 상황에서 문제들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때 다이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3가지 단어는 “Scuba Diving Safety”의 공동저자이자 DAN의 전 회장인 Dan Orr가 말하는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하라”이다. 다이빙 경험이나 기술 또는 장비의 부족은 다이빙 상황에서 해내야 하는 임무 스트레스와 결합되면 부적절한 대응을 초래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내용들이 있다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이빙을 배우기 전에 건강 상태에 대해 의사의 소견서를 받는다.
최근 레크리에이션 다이빙 업계는 과거 같으면 받아들이지 않았을 수준의 의학적 소견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라면 의사의 소견에 따라 스쿠버 다이빙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심장병, 고혈압, 당뇨, 천식 등의 병력을 갖고 있는 다이버라면 본인 스스로 건강 상태를 규칙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질환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감기나 알레르기 같은 사소하고, 일시적인 질환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만성적이든 일시적이든 정상적이지 못한 신체 상태는 우리 몸의 경고 능력을 흐리게 만들어서 환경 조건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대응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질병에서 회복된 후에도 복잡한 의학적인 효과로 인해서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예를 들어 폐에 문제가 있었을 때 기침이 사라졌다고 해도 가슴의 울혈까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직 심호흡을 잘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데도 물 속으로 들어가면 충분한 공기를 호흡하지 못해서 패닉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장비의 점검과 A/S는 제조업체의 권고에 따라 1~2년에 한번씩 한다
장비의 문제는 대부분 다이빙을 하기 전에 조짐이 보이므로, 주의 깊은 다이버라면 대부분 입수 전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빙 보트에 타기 전에 버디와 함께 장비를 전체적으로 점검하며, 장비를 조심해서 다루고, 권장하는 점검 기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오버홀을 받으며, 이상을 발견했을 때는 바로 A/S를 받아야 한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거친 환경에서도 생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체력을 길러야 한다.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하여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조금 더 걷고, 뛰고, 움직이면서 체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어야 하고, 잠깐 동안 조류와 싸워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 풀 세트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파도 속에서 흔들리는 보트의 사다리를 잡고 매달려서 혼자 힘으로 보트에 올라올 수 있어야 한다.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거친 환경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다이빙하는 것은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스킬 업그레이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얕은 수심에서만 다이빙하던 다이버들은 딥다이빙에서 공기가 얼마나 빨리 소모되는 지와 질소마취의 효과에 놀라기도 한다. 수중에서 예상하지 못한 조류와 부딪혔을 때 부력조절을 잘 못하고, 유선형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유영하지 못하거나 조류에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떨어진다면 다이빙은 더 이상 즐거운 활동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스페셜티 교육, 레스큐 교육 등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에 꾸준히 참가하는 것이 좋다.

환경에 적합한 장비를 갖춘다
열대바다에서만 다이빙을 하다가 우리나라 동해에서 다이빙을 하게 된다면 드라이슈트를 입는 것은 필수적이다. 낮은 수온에서 장시간 다이빙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저체온증을 예방하고 체온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국내에서 30m 이상의 수심에서 다이빙할 때는 예비공기공급원을 휴대하거나 평소보다 용량이 큰 15리터 탱크를 사용하든지, 더블탱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버디와의 안전한 신호를 위해서 밝은 직진형 메인 라이트와 백업 라이트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환경에 적합한 장비는 다이버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비상시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유를 주어 사고의 가능성을 낮춰줄 수 있다.

자신의 한계 안에서 다이빙 한다
레크리에이션 다이버들은 자신의 교육 수준, 체력, 준비된 장비, 익숙한 환경 등의 안전한 한계 내에서 다이빙을 해야 한다. 한계를 벗어나고자 할 때에는 모든 것이 안전한 상태에서 충분한 연습과 훈련 그리고 준비가 필요하다.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은 수중 세계를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기고 다시 무사히 육지로 돌아오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이상에서 국내 다이빙 사고와 관련된 이야기들에서 시작해 DAN의 연간 다이빙 보고서까지 살펴보면서 다이빙 사고 예방을 위해 다이버들 스스로 노력해야 할 부분을 짚어보았다. 국내 다이빙 산업의 활성화로 다이버들의 숫자가 많아지고, 이들의 다이빙 횟수가 많아질수록 다이빙 사고와 더불어 사망사고도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레크리에이션 다이빙이 무조건 안전하다며 사람들에게 홍보만 할 것이 아니라 다이버들이 자신이 선택한 위험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다이빙 산업의 전문가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글/최성순

  • 이전글 DAN AP Q&A 잠수의학-타이트한 웻슈트
  • 다음글 물고기의 부성애-임주백 박사의 물고기의 사랑이야기 열아홉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