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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원 수중사진전 “움직이는 섬” 2019/06

장남원 수중사진전
“움직이는 섬”

고래와 다이버가 대칭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에서 교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

수중사진가 장남원 작가의 고래사진 개인전 “움직이는 섬”이 지난 6월 14일부터 서울 강남의 갤러리 두인에서 전시되고 있다. 오는 7월 12일까지 한달간 전시된다. 2012년 롯데갤러리에서 같은 이름으로 가진 고래사진 전시회 그리고 2015년 전주에서 가진 고래를 품은 한지 전시회 이후에 오랜만에 가진 고래사진 전시회이다. 전시사진은 푸른 물색을 흑백으로 전환하여 흑백의 고래가 더욱 두드러지게 느껴지도록 하였다. 고래 자체의 힘과 아름다움은 물론 종종 프레임에 함께 등장하는 다이버의 모습이 때로는 고래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게 해주는 스케일로, 때로는 교감을 통해 소통이 가능한 존재로서 고래를 느끼게 해준다. 손을 뻗어 고래와 접촉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하는 사진들이다.

전시작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다이버들

작품을 구경하는 관람객들

오픈식에서 관람객들에게 사진전에 대해 소개하는 장남원 작가

오픈식에서 관람객들에게 사진전에 대해 소개하는 장남원 작가

통가에서 만난 혹등고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다이버들뿐만 아니라 고래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월 14일 오픈식에는 장남원 작가의 중앙일보 사진부 선후배들을 비롯하여 사진계 인사들과 그를 따르는 후배 수중사진가들의 모임인 UPU 회원들 그리고 전시회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인들까지 많이 참가하여 전시회를 축하하였다. 지하 1층이지만 오픈된 공간에서 하객들은 준비한 와인과 맥주, 안주들을 함께 들면서 즐거운 분위기에서 전시를 함께 즐겼고, 전시를 마친 후에는 근처 식당에서 즐거운 뒷풀이를 가지기도 했다.

뒤풀이에서 후배들에게 감사의 건배를 제안하는 장남원 작가

수중사진 후배들과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장남원 작가는 사진집은 따로 내지 않고 예전에 발표했던 사진집을 그대로 판매하였다. 하지만 전시한 고래사진은 한정판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다. 사이즈는 전지 사이즈로 전시장에서 문의하면 된다. 물론 전시 작품들도 판매된다. 7월 12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고래를 사랑하는 다이버들이라면 꼭 한번 전시회를 방문해보라고 권한다.
장남원 작가는 최근 멕시코 칸쿤을 오가며 수중동굴과 입구 세노떼 사진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풍토병에 걸려 한동안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다음 전시로 수중동굴 사진을 소개하기 위한 열정으로 병을 이겨냈고, 좋아하는 UPU 후배들과 함께 멕시코 칸쿤을 오가고 있다. 원로 다이버이자 사진작가로서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고 멋진 작품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장남원 작가를 응원하며 멕시코 수중동물 사진으로 빨리 새로운 전시를 하길 고대한다.


거대한 고래와 이를 촬영하는 다이버의 대비


장남원 작가의 다음 사진전은 멕시코 동굴 사진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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